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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도는
강화도의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강화도의 서쪽에 있는 석모도만큼 큰 섬입니다.

 

그간 이 섬에 가려면 강화도 창후리 화개터미널에서
교동도의 월선포선척장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했지만
7월 1일부터 강화도-교동도를 이어주는 연육교인
교동대교(연장 3.44km)가 개통되어
이제는 매우 편리하게 섬을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교동도는 서해의 최북단에 위치한 민간인출입통제 지역이어서
이곳을 출입하려면 현지 군부대(해병부대)의 검문
(신분증을 제시하고 차량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함)을 받아야 합니다.
외지인의 교동도 출입은 일출 30분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만 가능합니다.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화개산의 남쪽에는
교동읍성(인천시 기념물)이 있습니다.
읍성(邑城)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합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소재 교동읍성은
한 도읍 전체를 둘러싸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았으며,
군데군데 문을 내어 바깥과 통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성의 둘레는 약 430m, 높이는 약 6m로, 동·남·북쪽 3곳에 성문을 두었고,
각 문에는 망을 보기 위해 문루를 세웠는데,
동문은 통삼루, 남문은 유량루, 북문은 공북루라고 하였습니다.

 

조선 인조 7년(1629)에 처음 쌓았으며,
영조 29년(1753) 고쳐 쌓았고,
고종 21년(1884)에는 성문을 다시 세웠답니다.


고종 27년(1890) 동문과 북문을 다시 세웠다고 하나,
현재는 3문이 모두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동문과 북문은 언제 없어졌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남문인 유량루는 1921년 폭풍으로 무너져
현재 반원 형태의 홍예문만 남아 있습니다.
(자료 : 문화유산 홈페이지)

 

신설된 교동대교를 건너 교동면사무소에서
월선포 선척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가노라면
읍내리를 알리는 대형 표석이 보입니다.


표석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읍내리 복지회관이 나오는데
여기서 큰길을 따라 좌측으로 돕니다.
길거리에 피어 있는 삼잎국화를 만나면 성공입니다.

 

 

 도로변 이정표

 

 읍내리 복지회관

 

삼잎국화

 

 

좌측으로 민가가 있는 곳에 보이는 홍예문이 바로 교동읍성의 남문입니다.
남문 앞 왼쪽에는 거북이의 석상(石像)이 서 있습니다.
홍예문 안쪽에 새겨진 남루(南樓)가 남문임을 말해주네요.

 

 

 

 

 

 

 거북이 석상

 

 

 

 남루

 

 

 

또한 삼도통문(三道通門)이라는 글자로 미루어
경기·충청·황해도 삼도의 수군을 통괄하는
삼도통어사가 설치되었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처럼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공식적으로 설명한 자료가 없어
단언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홍예문의 양쪽 석축은 무너져 내린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데,
앞으로 고증을 거쳐 복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삼도통문

 

 

 

 

 

 

 


도로로 나오면서 정원이 아름다운 민가에 들러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모습입니다.
(201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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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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