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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도는
강화도의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강화도의 서쪽에 있는 석모도만큼 큰 섬입니다.

 

그간 이 섬에 가려면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에서 
교동도의 월선포선척장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했지만
7월 1일부터 강화도-교동도를 이어주는 연육교인
교동대교(연장 3.44km)가 개통되어
이제는 매우 편리하게 섬을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교동도는 서해의 최북단에 위치한 민간인출입통제 지역이어서
이곳을 출입하려면 현지 군부대(해병부대)의 검문
(신분증을 제시하고 차량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함)을 받아야 합니다.
외지인의 교동도 출입은 일출 30분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만 가능합니다.

 

 

 

 

교동면사무소 인근 대룡시장은
마치 드라마 세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1960∼70 년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에서 5일장을 보러 나왔다가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만든 장터입니다.


면사무소 소재지에 위치한 시장은 섬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과거로 시계바늘을 돌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1박2일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고
이제는 교동대교의 개통으로 주말이면
많은 외지인으로 시끌벅적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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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이발관, 동산약방, 제일다방, 창후정육점, 교동방앗간,
제일포장마차 등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구멍가게 형태의 상점들이 줄지어 들어선 골목은
인공적으로 만든 세트장 보다도
더욱 현실적인 우리 농어촌의 자화상입니다.
처마 밑 제비집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201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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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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