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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라산 헬기장에서 본 서쪽 천마산

 

 

 

 

송라산(492m)은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에 위치한 산으로 명산인 천마산(810m)의 동쪽에 외롭게 솟은 산입니다. 경춘선 마석역 1번 출구로 나와 심석초등학교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역 앞에서 마석 순환버스를 타도되지만 산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그냥 걸어갑니다. 마석역 앞 버스정류소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또 우측인 북쪽으로 걸어갑니다. 경춘선 철길 밑을 통과해 조금 가면 심석중고등학교가 나오고 바로 옆에 심석초교가 있습니다. 산행 들머리는 심석초교라고 하므로 초등학교 옆을 살펴보았지만 등산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주변을 기웃거리다가 일단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위쪽으로 갑니다.

 마석역 1번 출구

 

 심석중고

 

 심석초교

 

 

 

마침 현지 노인에게 길을 물으니 신도브래뉴 아파트 쪽으로 들어가면 되다고 합니다. 몽골문화촌과 축령산 자연휴양림을 알리는 도로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니 미소하우스 103동이 나타나고 여기서 좌측에 신도브래뉴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곳 정문에서 우측으로 붉은 벽돌길을 걸어갑니다. 마침 산행 복장의 한 남자를 만나 송라산 가는 길이 맞는지 물어보니 원래 등산로는 심석초교 옆에 있다고 하면서 이곳에 1년 만에 와 등산로가 그대로 있는지 모르겠다는 대답입니다. 아무리 지역개발이 활발하다고 할지라도 1년 전 등산로가 폐쇄되었을 리는 만무하겠지요. 다행히 아파트 끝에는 말끔한 등산로가 보여 안심을 합니다.

 도로 안내도에서 우측으로 들어감

 

 미소하우스 103동에서 좌측으로 감

 

 신도 브래뉴 아파트

 

 우측의 붉은 벽돌길

 

 말끔한 등산로  

 

 

안쪽으로 들어서자 텃밭 같은 곳에 여러 갈래의 길이 보여 헷갈리지만 잘 살펴보면 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족묘지를 지나가는 길에 좌측 아래로 화도초등학교가 보이는군요. 한참을 오르니 의자가 놓인 쉼터인데 한 남자가 LA다저스의 야구경기 중계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사실 요즈음 같이 답답한 시기에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사람들은 류현진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도 시청하면서 LA다저스를 응원합니다. 이 모두가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팀이 선전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입니다.

 가족묘지

 

 좌측으로 보이는 화도초교

 

 쉼터의 남자

 

 

 

안전로프가 설치된 오르막 지역을 통과하고 나니 오늘 처음으로 건영삼익아파트 1.1km, 정상 0.42km, 심석초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글쓴이가 오른 길이 바로 심석초등학교 방향인데 어디서 합류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가면 송라산의 조망대인 헬기장입니다. 서쪽으로는 천마산이 손에 잡힐 듯 하고 그 좌측으로는 마석시가지가 내려다보이며, 그 우측으로는 수동면의 주거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북쪽의 조망은 막혔지만 동쪽으로는 채석장 옆으로 취락지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만난 이정표

 

 조망대인 헬기장

 

 천마산 좌측 조망

 

 천마산 우측 조망

 

 동쪽 조망 

 

 

 

이제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깁니다. 북쪽의 산불감사카메라가 있는 곳이 정상이지만 정상을 알리는 아무런 안내문도 보이지 아나합니다. 정상아래에는 심석초 1.8km, 하산 1.4km라고 표기된 이정표가 있는데, 이런 이정표는 정말 성의가 없습니다. 하산이라고 표기하는 대신 주요지명을 적어야 하거든요. 글쓴이는 심석초교 대신 너구내고개로 하산하고 싶었지만 "하산"방향으로 내려가면 너구내고개가 나올지 어떨지 몰라 고민하다가 일단 하산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가파른 계단 길을 약 200m 내려서니 그곳에 너구내고개 1.3km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 정상아래에도 "하산"이라는 막연한 용어대신 "너구내고개"라고 분명하게 적었더라면 이토록 고민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산불감시탑

 

 정상 아래 무성의한 이정표

 

가파른 하산로

 

 너구내고개 이정표

 

  

이제부터 하산하는 길은 외길입니다. 묵현리 갈림길을 뒤로하고 계단을 내려오니 도로입니다. 천마산을 바라보며 부지런히 걸어나오니 큰 도로변에 사진으로 보았던 송라산 등산 안내도가 보입니다. 너구네고개 인근 송라산 등산로 입구로군요. 이곳의 안내도를 보면 심석초등학교 옆으로 등산로가 그려져 있는데 초등학교 쪽에 이정표 하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쪽에서 순환버스를 이용하여 마석역으로 갈 수도 있지만 그냥 걸어갑니다. 아까 마석역을 출발하여 정상을 거쳐 여기까지 오는데 겨우 2시간 10분이 걸렸거든요. 등산 안내도에는 심석초교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4.0km라고 적혀 있지만 정상아래 이정표는 1.8km이기에 거리가 매우 짧은 탓입니다. 그렇지만 딱딱한 도로를 걷는 일은 매우 피곤합니다. 마석사거리까지 돌아와 산행을 종료합니다. 산행거리가 짧아 글쓴이는 여기서 900m지점에 위치한 흥선대원군 묘를 답사하기로 작정하고는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로로 내려오는 길

 

 천마산

 

 산행들머리 이정표

 

 등산 안내도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4년 9월 2일 (화)
▲ 등산 코스 : 마석역-경춘선철도굴다리-심석중고-심석초교-신도브래뉴 아파트-쉼터-삼거리-헬기장(조망대)

                   -송라산 정상-북서쪽능선-임도-너구내고개 입구-심석중고-마석사거리
▲ 산행 거리 : 6km(흥선대원군 묘 답사 포함 시 9km)
▲ 소요 시간 : 2시간 45분(흥선대원군 묘 답사 포함 시 4시간)    
▲ 함께 한 이 : 없음(나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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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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