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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소재 북한강 내에

반달모양(만두 같음)으로 떠 있는 남이섬은 조선 세조 때 이름난 무관인
남이장군의 묘가 있다고 하여 이렇게 불렀습니다.

 

남이장군(1441-1468)은 17세의 나이에 무과에 장원급제하여
이시애의 난을 평정해 공신이 된 후 25세에 공조판서와
병조판서를 역임하였지만 이듬해 세조가 죽고 예종이 등극한 후
유자광의 모함으로 역적으로 몰려 억울하게 죽은 인물입니다.

 

청평댐을 축조하기 시작한 1939년 이전까지는 홍수 때만 생기는 섬이었으나,
댐의 완공으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완전한 섬이 되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무성한 밤나무 숲, 별장·방갈로·수영장 등
오락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서울과 가까워 많은 관광객이 찾아듭니다. 
1970년대와 80년대 강변가요제가 열렸고,
드라마 <겨울 연가>의 촬영장소로 인해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가평나루에서 여객선을 타고 남이나루에 도착하면
남이섬을 둘러볼 차례입니다.
분수대 옆에는 이곳이 남이섬임을 알리는 대형 표석과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중국작가가 쓴 글씨가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분수대

 

 중국작가가 쓴 휘호

 

 


 

입춘대길 문을 통과하면 어느 방향으로 갈지 망설여지겠지만
일단 중앙의 산책길(잣나무길)로 가는 게 가장 볼거리가 많습니다.

 입춘대길 문

 

                                                                          

                                                                                남이섬 드날 문

 

 

 

소주병으로 만든 탑모양의 조형물도 인상적이고
유니세프가 선정한 어린이 친화공원이라는 표석도 보입니다.

 소주병 조형물

 

 유니세프 어린이 친화공원

 

 


주로 닥종이로 만드는 인형을
돌로 만들어 둔 것도 이색적이로군요. 

 

 

 

 


드디어 남이장군이 지었다는 한시 북정가(北征歌)를 만났습니다.
장군의 묘소 앞에 새겨져 있는 시를 한번 볼까요? 
 
북정가(北征歌)

 

白頭山石磨刀盡 (백두산석마도진)
豆滿江水飮馬無 (두만강수음마무)
男兒二十未平國 (남아이십미평국)
後世誰稱大丈夫 (후세수칭대장부)

 

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 다 없애고,
두만강의 물은 말을 먹여 다 말리리.
사나이 스무살에 나라 평정 못하면,
훗날 그 누가 대장부라 부르리요!

 

 


정말 대단한 용기와 기백을 가진 장군입니다.
남이장군이 이처럼 똑똑하여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하였으니
견제세력의 모함을 받은 듯 합니다.

 남이장군 묘소

 

 

 

청담빛길과 노래박물관을 뒤로하면
좌측에 연꽃 단지입니다.


아직까지 피어 있는 연꽃을 보니 반갑군요.
연못에는 잉어(비단잉어 포함)가 노닐고 있습니다.

 청담빛길

 

 

 

 노래박물관

 

 

 

 연꽃단지

 

 

 

 

 

 

 

 

 

 

유니세프 홀을 지나면 익살스런 캐리커쳐를 만납니다.
바이크센터 안쪽에는 산뜻한 소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유니세프 홀

 

 

 

 바이크 센터

 

소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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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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