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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소재 소수서원(紹修書院, 사적 제55호)은
한국 최초의 본격적 서원이며, 최초의 사액서원(賜額書院)입니다.

 

조선 중종 38년(1543)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이
자신이 흠모해 왔던 고려의 유학자 안향의 연고지에 부임한 것을 계기로
그의 향리에 안향의 사당을 세우고,
사당 앞에 향교 건물을 옮겨다 재실을 마련하여
선비들의 배움터로 삼음으로써 서원으로 삼았으며
후일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조선 명종 5년(1550)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해 와서는
서원의 격을 높이고자 송(宋) 시대의 예를 언급하며
국가에서 서원에 대한 합법적인 인정과 정책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
마침내 당시의 국왕이었던 명종은 친필로「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편액(篇額)을 서원에 하사함으로써
국가가 인정하는 사립고등교육기관이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안향을 비롯하여 주세붕, 이원익, 허목 등이 배향되어 있습니다.

 

 

 

소수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은데
이를 학자수림(學者樹林)이라고 부릅니다.
겨울을 이겨내는 소나무처럼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참된 선비가 되라고 지은 이름입니다.

 

 

 

 

 

 

 

 

 

 

정문 우측 경렴정은 풍광이 수려하여 시연(詩宴)을 베풀던 곳이며, 
그 옆에는 수령 500년 이상이 된
노거수 은행나무가 모진 풍상을 견디며 버티고 있습니다.

 

 

 경렴정

 

 


정문격인 지도문을 지나 만나는  
백운동이라는 현판이 걸린 강학당은 유생들이 강의를 듣던 곳으로
보물 제1403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강학당 내부에는 소수서원 편액(원본은 소수박물관 보관)이
걸려 있다고 하지만 서두르는 바람에 내부를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사적 표석

 

 지도문

 

 보물인 강학당

 

 

 

 


강학당 안쪽으로는 직방재(깨어 있어 마음을 곧게 함)와
일신재(날마다 새롭게 함), 장서각,
영정각(안향, 주세붕, 이원익, 허목, 이덕형),
학구재·지락재(유학생 기숙사), 사료관 등이 있습니다.

 

 

 직방재와 일신재

 

 

 

 장서각

 

 영정각

 

허목과 이원익

 

주세붕과 이덕형

 

주자와 안향

 

 학구재와 지락재

 

 

 

 사료관

 

 

 


안쪽 후문으로 나가면 연못이 있고, 인접한 선비촌으로 이어집니다.
(2014. 10. 28)

 후문

 

 

 

선비촌과 이어지는 죽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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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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