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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제4호인  여주 고달사지 승탑(부도)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소재 우두산(530m)의 남쪽 산자락에는
신라시대 대찰(大刹)로 알려진 고달사지가 있어
불교 및 문화유적 탐방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사적 제382호인 고달사지에 있는 고달사는
신라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고려시대에는 국가가 관장하는 대찰이었습니다.

 

한때는 그 규모만도 2천여 평이 넘는 넓은 절이었는데,
이곳 저곳에 보이는 주춧돌이며 기왓장,
돌부처와 돌 조각들이 옛 절의 규모를 짐작케 합니다.

 

고달사라는 현판이 붙은 절 집은 종무소와 극락전
 그리고 삼성각만 초라하게 서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의 영화를 간직한 채 중창불사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듯 합니다.

 

고달사지에는 고달사지 부도(국보 제4호),
원종대사 해진탑비귀부(보물 제6호), 원종대사 혜진탑(보물 제7호),
석조대좌(보물 제9호) 등 1점의 국보와 3점의 보물이 있습니다.

 

 

 

 


수령430년의 보호수 느티나무가 있는 곳에서 조금 더 나가면
국보 및 보물의 위치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좌측의 넓은 공터에는 석조대좌와 원종대사탑비가 있으며,
우측으로 오르면 원종대사탑과 고달사지 승탑이 있습니다.
이들 문화재를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 여주 고달사지 석조대좌(보물 제8호)
  
이 석조대좌는 불상(佛像)은 없어진 채
대좌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합니다.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잎을 새겼는데
조각솜씨가 훌륭한 사각형 대좌의 걸작으로
고려시대인 10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 탑비(보물 제6호)

 

고려시대 선사 원종대사 찬유(869-958)의 비입니다.
찬유는 고려 광종 때 국사의 칭호를 받은 승려입니다.
비의 정식명칭은 "혜목산고달선원국사원종대사지비
(慧目山高達禪院國師元宗大師之碑)"입니다.


비에는 원종대사의 탄생과 출가, 당나라 유학과정 및
귀국 후의 생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탑비의 비신(碑身)은 1915년 무너져 여러 조각으로 부셔져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해 왔으며,
이곳에는 귀부와 이수(용모양을 새긴 비석의 머릿돌)만 남아 있었습니다.


여주시는 문화재청괴 경기도의 예산지원으로 비신을 복제하고
 탑비복원공사를 추진하여 금년 8월 준공하였습니다.     

 

 

 

 

 

 

 

 

 

 

 

 

◆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보물 제7호)

 

보호수 느티나무 뒤쪽 Y자형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약 200여 미터 오르면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이 있습니다.

원종대사 입적 19년만인 고려 경종 2년(977년)에 화강석으로 조성한 부도입니다.
신라말 고려초에 유행했던 팔각원당형의 기본형식에
제작수법이 섬세하고 우아합니다.

 

 

 

 

 

 

 

 

◆ 여주 고달사지 승탑(부도, 국보 제4호)

 

고달사지 승탑(부도)의 높이는 3.4m이며,
8각 원당형(圓堂形) 부도 중에서 매우 뛰어난 걸작입니다.
조형양식이 신라의 기본형을 따르면서
세부적인 면에서는 고려시대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신라 말의 고승 원감대사(圓鑑大師)의 묘탑(墓塔)이라고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그 절터에 남아 있는 원종대사(元宗大師)의 묘탑인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보다는 앞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 국보 제1호는 불탄 숭례문(남대문)입니다.
제2호는 원각사지 10층 석탑, 제3호는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입니다.
여주 고달사지 승탑은 국보 제4호로 지정될 정도로 훌륭한 문화재입니다.

 

 

 

 

 

 

 

 

 

 

 

 

 

 

◆ 여주 고달사지 석조(경기도 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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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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