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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목(장군목) 유원지는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섬진강의 최상류에 위치한 유원지입니다.


용궐산의 남서쪽에 위치한 장구목은 옛날에
지역주민들이 왕래하던 큰 길목이었으며,
원래 이름은 그 주변에 장군의 명당이 있어서 "장군목"으로 불려졌는데,
"장구목"으로 이름이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장군목은 섬진강 물줄기 중에서
가장 웅장하고 원시적인 구간이라고 합니다.
장군목이라는 이름은 북동쪽 용골산과 남동쪽 무량산의 봉우리가
마주 서 있는 풍수의 형상을
"장군대좌형(將軍大坐形)"으로 부르는 데에서 따른 것입니다.

흔히 마을사람들은 장구의 목처럼 좁아진 길목이라고 해 장구목이라 불렀습니다.


현재 다음(daum)지도 등에서는 장구목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현지의 공식안내 표지판에는 "장군목"으로 표시되어 있어
매우 헷갈리는 지명입니다.

 

요강바위는 이곳 장구목 유원지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기이(奇異)한 명소로
큰 화강암의 가운데에 원통형의 구멍이 뚫린 바위입니다.
요강바위 전체는 높이 2m, 폭 3m, 무게 15톤의 큰 바위인데,
이 바위의 중심부에 둘레 약 1.6m, 깊이 약 2m 가량의 구멍이 뚫려 있어
그 모습이 마치 커다란 요강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람들이 서 있는 곳에 요강바위가 있음

 

 

 

 

 

 

 

크기를 가늠해 보려고 등산스틱을 놓은 모습 

 

 

 


한편, 용이 승천하려고 용트림을 하던 "용틀바위"로도 불리고 있지만
공식명칭은 요강바위입니다.
이 바위의 상단부에는 연꽃모양을 한 돌출부가 몇 개가 있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서 귀를 쫑긋 세운 토끼 같기도 하고,
또는 여성의 성기를 빼어 닮은 모습 같기도 합니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요강바위 위에 앉아 기도를 하면
아이를 얻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등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 사람들이 매우 신성시하며
수호신처럼 받드는 돌이라고 합니다. 

 

 

 

 

 

 

 반대편으로 들어가 본 요강바위 

 

 

 

 

요강바위는 섬진강 한가운데 물결무늬를 이룬
거대한 너럭바위들이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웃에는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있습니다. 

 

 

 

 

 

 

 

 

기묘한 바위들

 

 

 

 

한국전쟁 당시 주민 5명이 요강바위 속에 몸을 숨겨
적으로부터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도 전해 내려옵니다.


한때 요강바위가 수억 원의 값어치가 있다는 소문이 돌아
중장비를 동원한 도석꾼에게 바위를 도난 당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되찾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201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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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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