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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의 비밀이 폭로된 강도진 역의 박진우 

 

 

 

 

<오늘부터 사랑해>는 동락당 종손인 윤대호(안내상 분)와 그의 부인 한동숙(김서라 분)이 키우고 있는 자녀들의 출생의 비밀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미 제작진에서는 종부인 한동숙이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되자 대를 잇기 위해 윤승혜(임세미 분)와 윤승재(오승윤 분)를 입양하였는데, 나중에 한동숙이 딸 윤승아(윤서 분)를 낳아 가족관계가 복잡해지고 말았습니다. 어렸을 때 승혜는 실수로 주전자의 뜨거운 물을 쏟아 승아의 어깨에 화상을 입혔고 이게 고의가 아님에도 가족들은 입양아인 승혜를 보육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렇지만 승혜를 불쌍하게 생각한 한동숙이 승혜를 다시 데리고 와서 함께 키웠습니다. 그 후 승혜는 죄책감에 승아의 화상흉터수술은 직접 돈을 벌어서 해주고 싶었지만 강솔병원 간호사로 일하며 버는 돈으로 집안의 생계를 꾸리느라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윤승혜와 이런 저런 인연을 맺은 청년이 있으니 바로 양미자(이응경 분)의 아들 강도진(박진우 분)입니다. 양미자의 어머니 박분계는 동락당 김순임(김용림 분)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는데 그녀의 딸 양미자가  종손인 윤대호에게 꼬리쳐 눈이 맞았다는 이유로 박분계-양미자 모녀는 김순임에 의해 쫓겨났고, 이 와중에 박분계는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양미자는 아들을 의사로 키우며 동락당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 왔습니다. 그러나 특히 드라마에서 자식은 어머니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강도진은 어머니 몰래 귀국해 카페를 차렸고, 강도진을 좋아하는 장세령(김세정 분)의 농간으로 강솔병원 간호사를 그만둔 윤승혜는 바리스타가 되는 게 꿈이어서 도진의 카페에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양미자는 그간 불고기집을 운영하면서 번 재력으로 윤대호를 괴롭혔습니다. 윤대호가 운영하는 고미술상을 결국 폐업하게 만들었고, 윤대호의 부인 한동숙을 유인해 자기의 모친 기제사(忌祭祀) 음식을 만들도록 부려먹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김순임도 제사음식을 차리는데 도와주었으니 양미자는 마음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날렸지요. 그렇지만 어머니 양미자가 윤승혜와는 절대로 사귀면 안 된다고 누누이 말했으나 도진은 그 이유를 모른 채 점점 윤승혜에 빠져들었고, 승혜도 집안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진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강도진을 반듯한 남자라고 생각한 김순임은 나중에 도진이 미자의 아들임을 알고는 충격을 받아 두 사람의 교제를 강력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순임으로서는 은혜를 배신하고 대호를 유혹한 미자를 용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자는 대호를 불러 왜 승혜-도진이 사귀면 왜 안 되는지 분명하게 알려주라고 했지만 대호는 이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는 눈치입니다. 김순임도 도진이 미자-대호 간 정(情)을 통해 낳은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도 했으나 그럴 리가 없다면서 고개를 강하게 흔듭니다. 순임은 도진으로부터 아버지가 일찍 사망해 아버지 얼굴도 모른다며 아버지가 있는 승혜가 매우 부럽다고 한 말을 이상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사실 승혜에게는 정윤호(고윤 분)라는 또 다른 청년이 있는데, 정윤호는 세계적인 바리스타로서 현재 장세령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윤호는 아버지의 친구인 세령의 부친 장범석(김병세 분) 강솔푸드 회장을 아저씨로 부르며 매우 잘 따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승혜는 이미 정윤호보다는 강도진에게 마음이 기운 상태입니다.

 

동락당에서는 그간 마음 고생을 많이 한 윤승혜에게 고모인 윤대실(추소영 분)과 함께 여행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대실은 최근 결혼을 약속한 애인 오경태(이창욱 분)에게 연락했고, 경태는 이를 강도진에서 알려 4명이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오경태가 음식 맛도 없고 속이 거북하다는 윤대실을 데리고 산부인과로 떠나자 캠핑장에 단둘이 남은 윤승혜와 강도진은 더욱 상대방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절호의 분위기에서 서로 키스를 하지 않은 채 승혜가 도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자 도진은 "당신이 날 행복하게 해 준다. 시간이 영원히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말만 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불행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지난번에도 도진은 승혜의 볼에 살짝 기습 뽀뽀만 했을 뿐 입술을 훔치지는 않았거든요.

 

 

 

 

양미자는 승혜에게 도진이 병원으로 돌아가게 해 준다면 교제를 허락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실제로 교제를 허용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일단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는 심뽀입니다. 양미자가 이토록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함에도 두 사람이 캠핑을 가서 함께 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자는 결국 꼭지가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미자는 귀가한 도진의 뺨을 때리며 광분했고 도진은 의사가운을 다시 입을 테니 승혜를 인정해 달라고 애원합니다. 한편, 여행을 다녀와 동락당을 찾은 강도진에게 김순임은 아버지 이름과 나이를 물었습니다. 도진이 아버지 이름은 강이문이며 나이는 31세라고 대답하자 알았다며 돌려보냈습니다. 그래도 의문이 풀리지 않은 순임은 고깃집으로 양미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러자 독이 오른 미자는 "손녀 단속이나 잘하지? 도진이 내 아들인줄 알았으면 당장 승혜와 떼어놓아야지 무슨 경우야?"고 따졌고, 순임은 "왜 31년 만에 다시 나타나 요망을 떠느냐? 무슨 수작이야?"고 다그쳤습니다. 미자는 "당신은 얼마나 고고하나? 당신이 나와 내 어머니 그리고 뱃속아기에게 무슨 짓을 한지 아느냐? 당신은 우리 모녀만 내친 게 아니다. 내 몸에 당신의 손주가 있었다. 바로 동락당 핏줄!"이라고 소리친 것입니다.  

    

결국 양미자는 윤대호의 아이를 임신한 채 쫓겨난 것이네요. 돌이켜 보면 그간 양미자는 윤대호의 부인 한동숙을 매우 괴롭히면서 한동숙이 보는 앞에서 윤대호에게는 오빠라고 부르며 살살 꼬리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미자는 윤대호에게는 그리 모질게 대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집에서 쫓아낸 것은 김순임이며, 자기의 여자를 지키지 못한 대호에게는 실망감은 있었지만 그가 도진의 생부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알려질 경우 한동숙의 배신감은 무엇으로 치유할지 걱정입니다. 또 강도진과 윤승혜는 이복남매가 되므로 서로 사랑 할 수 없는 사이가 됩니다. 물론 윤승혜는 대호와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기에 승혜를 파양할 경우 며느리도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양딸이 며느리로, 양아버지가 시아버지로 되는 상황을 어찌 받아들일지 미지수입니다. 또한 김순임이 강도진을 동락당 핏줄로 인정할 지도 미지수입니다. 비록 입양아이지만 현재 손주 윤승재가 있거든요. 양미자가 도진이 동락당 핏줄이라고 밝힌 것은 윤승재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인데 미자도 내심 동락당에 입성할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강도진이 윤승혜와 맺어질 수 없다면 도진-장세령 커플과 윤승혜-정윤호 커플이 성사될지도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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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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