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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제 가옥의 대문간채

 

 백인제 가옥의 안채 

 

 


 
서울 북촌을 무작정 걷다가 가회동 <백인제 가옥>을 만났습니다.
입구에 보니 일반인의 자유관람을 허용한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인접한 곳의 북촌 안내지도에는 백인제 가옥은 "비개방"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개방이 되어 있어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대문간채

 

 

백인제 가옥의 비개방을 알리는 북촌 거리지도(개방이후 수정 필요)  

 

 

 


자료를 찾아보니 서울시 민속문화재(제22호)로 지정된 이 가옥은
2015년 11월 18일부터 일반에게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현지에는 아무런 안내문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살펴보니 지난 여름 1천만 관객을 동원하였던 영화 <암살>에서
강인국의 저택으로 등장했던 바로 그 한옥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실세였던 사대부가 살았던 북촌일대에 남아 있는 가장 큰 가옥은
백인제 가옥과 윤보선 가옥 둘뿐이라고 합니다.
윤보선 가옥은 현재 후손이 살고 있어 개방된 곳은 백인제 가옥이 유일합니다.
2009년 서울시는 이 가옥을 매입한 후
서울역사박물관 주도로 복원작업을 추진해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새단장을 했습니다.

 

1913년 건축되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가옥은
우리의 전통방식과 일본양식을 접목해 지은 근대한옥입니다.
건축 당시 인접한 가옥 12채를 사들여 넓은 부지(900여평)를 마련하였고
압록강 흑송을 자재로 지었다고 전합니다.

 

당시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1889-1947)이 지었는데,
민족 언론인 최선익(1905-?)이 매입해 두 번째 주인이 되었고,
세 번째 주인은 백병원 창립자로 알려진 백인제(1898-?) 박사가
1944년 이를 매입해 그의 이름을 따서 가옥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가옥은 사랑채와 넓은 정원, 안채와 별당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면 가옥 내부도 관람할 수 있지만
필자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자유관람을 하게 되어 외관 사진만 찍었습니다. 

 

가옥 입구의 대문은 높은 언덕의 계단 위에
솟을대문 형식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가옥에 대한 안내문(설명문)이 보입니다.

 

 

 

 

 

 

 

바로 직진하면 보이는 건물은 사랑채입니다. 
사랑채는 바깥주인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손님을 맞이하거나 서재의 기능을 가진 사회활동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사랑채 앞에는 넓은 정원이 있는데, 지금은 매우 황량해 보이지만
꽃이 피고 새가 우는 계절에 방문하면 그 풍광이 매우 좋을 듯 합니다.

 

 

 

 

 

 

 

 

 

사랑채 우측의 정원에 나 있는 사잇길로 돌아 뒤로 가면
2층 누각처럼 보이는 건물이 나오는데, 이는 별당채입니다.
가옥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랑채와 붙어 있는 안채는 가옥의 가족들이 주로 생활하던 공간으로
서울의 넉넉한 근대한옥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이중 안방은 집안의 안주인이 거처하던 장소로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합니다. 
(2015. 12. 16)

 

 

 

 

 

 

 

 

 

 

 

 

 

 

☞ 가는 길 :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헌법재판소 및 북촌재동관광안내소를 지나
가회동 주민센터에서 좌측골목으로 들어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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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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