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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 앞 유치원과 어린이 놀이터

 

 

 


봉덕산(373m)은 경북 예천군 예천읍을 북쪽에서 감싸고 있는 나지막한 산입니다.
서악사는 봉덕산의 동쪽 산기슭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입니다.


1960년 요사채 중수 때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서악사는 조선 숙종 27년(1701) 창건된 사찰로,
 영조 13년(1737) 이건하였으며 1761년 요사채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예천 읍내에서 서악사로 가려면 상당한 오르막을 각오해야 합니다.
물론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는 쉽습니다.
우측의 공덕비와 사적비를 지나면
무슨 성곽처럼 보이는 사찰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좌측에 있는 건축물 앞에는 사찰에서는 보기 드물게 어린이 놀이터가 있습니다.
사찰에 웬 어린이 놀이터가 있냐고 의아해 했었는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자료를 확인해보니
어린이 놀이터 옆 건물은 룸비니 유치원이라고 합니다.

 공덕비와 사적비

 

 성벽 같은 건물

 

 룸비니 유치원과 어린이 놀이터

 

 

 


유치원에서는 피아노 소리와 아이들의 까르륵거리는 소리가 돌려온답니다.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라도록 하는 일은 미래의 세상을 밝힐 불종자들을
바르게 키워내는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답니다.


또 통기타를 치는 서악사 주지 도일스님으로 인해
매년 가을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이런 점에서 서악사는 일반 사찰과는 다른 점이 있군요.

 유치원

 

 

 

 

 

유치원을 지나면 범종루 아래 봉덕산 서악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범종각이 일주문 구실을 하는군요.
그런데 문루에 들어서면 좌우 양측으로 사천왕상이 출입자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누각은 일주문과 사천왕문, 그리고 범종루 세 개지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범종루 아래에는 "연파독이산 표지문"이라는 안내문이 있는데,
한성판윤을 지낸 이곳 출신 연파 장화식 선생(1853-1838)이
 20세에 어려운 주역을 독파하고 그 기쁨을 돌에 새긴 것입니다.


지금 이런 글을 새기면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겠지만
약 14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돌은 기념물이 되는군요.

 

 

 

 

 

 

범종각을 지나면 중앙 상단부에 대웅전이 있고 그 우측으로는 나한전이 있습니다.
나한전은  석가모니를 주불로 하여 좌우에 석가모니의 제자 가운데
아라한과를 얻은 성자들을 봉안하는데, 500나한상을 모신 오백나한전,
16나한상을 모신 응진전으로 구분됩니다.

 

 

 

 

 대웅전 내부

 

 

 

 

 나한전 내부 
 

 

 

 


대웅전 아래에는 수행공간인 응향전(凝香殿)이 있군요. 
대웅전 뒤쪽으로는 봉덕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봉덕산 가는 길

 

등산로에서 내려다 본 서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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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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