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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송군락지가 멋진 보경사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소재 보경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로
신라 진평왕 25년(602) 중국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명(智明)법사에 의하여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보경사는 지명법사가 중국에서 유학할 때 동해안 명당에 묻으면
왜구를 막고 삼국을 통일하리라는 예언과 함께
팔면보경(八面寶鏡)을 전수 받아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데,
보경을 묻은 곳이라 하여 절 이름을 보경사로 불렀습니다.


고려 고종 때 원진국사(신승형)가 보경사 주지를 맡아 크게 중창하는 등
여러 차례 중건하고 주변 암자도 중수하여
조선시대에는 대규모 사찰이 되었습니다.

 

 

보경사 온천을 뒤로하고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해탈문이네요.
해탈문은 모든 괴로움과 헛된 생각의 그물을 벗어나
진리의 깨달음을 얻는 문입니다.

 보경사 온천

 

일주문

 

 

 


해탈문을 지나면 보경사의 자랑인 노송군락지입니다.
이들 노송을 보고 있노라면 보경사의 오랜 역사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해탈문

 

 

 

 

 

 

 

천왕문으로 들어섭니다. 천왕문은 사찰경내를 수호하는
수문장인 사천왕을 봉안한 곳입니다.
이 사천왕은 인간들이 착한 일을 하면 즐거움을 주고 
악한 일을 하면 괴로움을 주는 착한 신입니다.

천왕문 및 종무소 

 

 

 

 

 

 

 

천왕문을 통과하면 앞마당에 5층석탑이 있고 뒤는 <적광전>입니다.
적광전은 국가의 보물(제1868호)이네요.


이 건물은 조선 숙종 3년(1677)에 중건한 것으로
보경사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340년을 견뎌온 목조건물이니 보물로 지정될 만 합니다.


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삼존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적광전 내부

 

 

 

 

 

 

적광전 좌측에는 범종각이 있는데
<범종>은 보물(제11-1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며
우측에는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적광전 뒤에는 <대웅전>입니다.
가람의 중심인 대웅전에는 일반적으로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로 문수보살(지혜의 상징)과 보현보살(덕의 상징)을 세우는데,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세우는 경우 "대웅보전"이라고 한답니다.

 

 대웅전 내부 

 

 

 

 

대웅전 뒤쪽에는 여러 개의 전각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는 게 매우 특이한 현상입니다.

 

 

 

 


우측에는 보물(제252호)로 지정된 <원진국사비>가 있습니다.
이 비는 고려 고종 11년(1224)에 세워진
원진국사 승형(1171-1221)의 탑비입니다.

 

 

 

 

 

 

 

 

 

원진국사비 뒤에는 <명부전>입니다.
명부전은 저승세계를 다스리는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봉안한 전각으로
사람이 죽은 후 그 영혼이 다음 생을 받기 전
이승에서 행한 인간의 선악행위를 심판하는 곳입니다.
중앙에 지장보살(지옥세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영산전>은 석가모니불이 생존했을 당시 영취산에서
제자들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재현한 곳입니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사자를 탄 문수와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 16나한 등을 배열하고 있습니다.

 

 

 

 

 

<원진각>은 창건주 지명법사와 중창주 원진국사,
사명대사, 대덕스님 등 당대 고승들의 진영(眞影)을 모신 전각입니다.    

 

 

 

 

 

 

<산령각(신령각)>은 내연산 산신을 모신 전각으로
보경사 경내를 수호하는 산신입니다.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생을 8가지로 나누어
8폭화면으로 그려 모신 전각입니다.

 

 

 

 

 

 

경내를 나오기 전 좌측을 돌아가니
수십 개의 장독대가 질서정연하게 놓여있는 모습이
마치 그 전 국군의 날 기념행사 시
삼군의장대가 사열을 하는 듯 합니다.

 

 

 

 

 

 


보경사에는 위에서 소개한 3점의 보물(범종, 적광전, 원진국사비) 이외에
보경사 뒷산 중턱에 있는 보경사승탑(보물 제430호)과
보경사 괘불탱(보물 제1609호) 등 모두 다섯 점의 보물을 보유한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보경사 앞에는 동해안 3대계곡의 하나인 내연산계곡(보경사계곡)이
흐르고 있어 보경사에서 심신을 달래고
계곡에서 더위를 식힌다면 이보다 더 좋은 피서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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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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