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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은 통영시 정량동에 있는 벽화마을로
동쪽에 있는 피랑(통영지역 사투리로 "비탈"을 뜻함)을 말합니다.


이곳은 수많은 전국의 벽화마을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며,
현재 명실공히 통영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매김 했습니다.

 

이곳 산비탈 마을은 서민들의 오랜 삶터이자 저소득층 주민들이
지금도 살고 있는 생활터전으로 언덕마을에서 바라보는
해안도시 특유의 아름다운 정경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푸른 통영21 추진협의회>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통영시가 동포루 복원과 공원조성목적으로 마을을 철거하려고 하자
공공미술을 통한 마을살리기 사업을 벌렸는데
마을 곳곳에 그려진 그림들과 바다풍경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통영시의 명소가 되었으며 전국대회에서 수 차례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필자는 그간 산행을 위해 통영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동피랑 벽화마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영의 명산인 미륵산 등산을 마친 후 산악회 측은
통영항 중앙전통시장으로 와서 1시간 20분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필자는 식사를 하는 대신
이 시간을 활용해 동피랑마을을 답사하기로 합니다.

 

해안쪽에서 벽화마을로 들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폴리 모텔 우측 큰 도로(동피랑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동피랑 게스트하우스 갈림길인데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몸을 돌려세우면 바로 벽화가 시작됩니다.

 

 

 

 

 

벽화는 대부분 바다와 항구, 이순신 장군, 유명 시인의 시,
어린이의 꿈 등을 표현한 것으로 
특히 천사의 날개를 그림 벽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벽화가 이어지는 골목길에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된
개성 있는 카페 등의 건축물은
보기만 해도 음식이 맛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벽화의 그림을 흉내낸 포즈를 취한 채 사진을 찍기도 하더군요.

 

 

 

 

 

 

 

 

 

 

 

 

 


산의 정상인 옛 통영성의 동포루(東鋪樓)에 오르면
통영의 명산인 미륵산을 비롯해 통영의 강구안과 시가지가 잘 조망됩니다.

 

동포루에서 바라본 미륵산 

 

 

 

 

 

아동들의 작품을 벽화로 표현해 놓으니
이를 보면서 동심의 세계로 되돌아갑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와
JTBC 월화 미니시리즈 <삐담빠담>도 여기서 촬영했다는군요.
 <착한 남자>는 끝까지 시청했는데 이제는 품절남이 된
 배우 송중기와 문채원이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입니다. 

 

 

 

 

 

 

 

 

 

지금까지 동피랑 벽화마을의 중요한 벽화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벽화마을이 조성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벽화가 매우 깨끗했습니다.
알고 보니 매 2년마다 공모를 통해 벽화를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재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전국최고의 슬로시티 벽화마을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구안 거북선에서 바라본 동피랑 마을의 정상인 동포루

 

 

 

 

서울의 벽화마을 명소였던 이화동 벽화마을의 경우
그 상징인 잉어그림과 해바라기계단이 모두 지워졌는데
이는 관광객들의 소음과 무분별한 사진촬영으로 힘들어한 주민들이
이를 지웠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갈등이 종종 발생함에도 동피랑 마을의 성공비결은
다른 벽화마을에서도 교훈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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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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