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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운사 만세루와 대웅보전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소재 선운사(禪雲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24교구 본사로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사찰이며 고창지역의 대표적인 절입니다.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557년 백제의 고승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어느 설을 택하더라도 천년이 지난 고찰입니다.

 

고려말과 조선초에 중수와 중창을 거쳐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으나
정유재란 때 거의 소실 된 후 1613년(광해군 5) 재건을 시작하여
근대까지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선운사 일주문에는 도솔산 선운사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데
선운산 도립공원은 그 전에는 도솔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선운사 일주문

 

 

 

일주문에서 우측의 꽃무릇군락지를 지나가면
우측에 공덕비와 부도탑이 모여 있습니다.

 

 

 

 

 

 

사찰로 들어서는 두 번째 문인 천왕문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네 명의 사천왕상이 지키고 있습니다.


사천왕상은 불거져 나온 부릅뜬 눈, 잔뜩 치켜올린 검은 눈썹,
크게 벌어진 빨간 입 등 두려움을 주는 얼굴에
손에는 큼직한 칼을 들고,
발로는 마귀를 밟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천왕문을 들어서면 먼저 보이는 전각은 만세루입니다.
이는 절의 창건 당시부터 있었던 건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중수를 했으나
 아직까지 700년 된 기둥이 남아 있습니다.

 

 

 

 

 

만세루 뒤쪽의 큰 전각은 대웅보전입니다.
선운사의 중심전각인 대웅보전(보물 제290호)은
맞배지붕을 얹은 조선중기의 건물로 섬세하고 짜임새가 있습니다. 

 

 

 

 

 

 

 

 

 

대웅보전 좌측의 명부전(冥府殿)은 저승의 유명계(幽冥界)를
나타낸 전각으로, 원래는 지장보살을 봉안한 지장전과
시왕(十王)을 봉안한 시왕전이 별도로 있었던 것을
17세기 이후에 두 전각을 결합하였다고 합니다.

 

 

 

 

 

 
대웅보전 서쪽 영산전(靈山殿)은 석가모니와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여덟 시기로 나누어 그린
탱화를 봉안한 사찰의 중요한 전각입니다.

 

 

 

 

 


조사전(祖師殿)은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시기 위한 전각으로
2010년 지은 건물로 창건주인 검단선사를 비롯해 
7인의 진영이 모셔져 있습니다.

 

 

 

 

 


팔상전(八相殿)은 석가모니의 행적 가운데
극적인 여덟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낸 탱화를 봉안하는 곳입니다.
보통 영산전을 팔상전이라고 부르는데
선운사에 영산전과 팔상전이 별도로 있는 게 이색적입니다. 

 

 

 

 

 

 

산신당(山神堂)은 영산전 뒤쪽에 있는데
이는 불교가 도입되기 이전부터 전해 오던 토착신앙이
불교가 도입되면서 서로 융합되어 새롭게 산신신앙으로 등장한 것으로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신앙 형태라고 합니다.

 

 

 

 


뒤쪽 동백나무 군락지에는 꽃무릇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대웅보전의 뒷편 동쪽의 관음전(觀音殿)에는
최근에 조성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과 천수천안관세음 탱화,
그리고 오른쪽 벽에는 1991년에 조성한 신중 탱화가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지장보궁과 성보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 절 주변에는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검단선사에게 쫓긴 이무기가 당황하여 바위를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龍門窟) 등
선운사 관련 전설이 전합니다.

 

 

 

 

 

성보박물관

 


   
선운사는 미당 서정주의 "선운사 동구"가 말해주듯
문인들의 활동무대였으며, 최근에는 전국 3대 꽃무릇 군락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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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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