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지중해 황금루트-스페인·모로코

자연.다큐 2018. 5.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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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엘 초로 협곡에서 만나는 중국식 잔도(바위벼랑길)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18년 4월 초순(2018. 4. 2∼4. 5)에는
"지중해 황금루트, 스페인·모로코"편이 방영되었습니다.

[1] 안달루시아, 지도 밖으로의 여행

그라나다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큰 도시로
알람브라 궁전으로 유명합니다.

이 궁전은 그라나다를 침공한 아랍군주의 저택이 있었던 곳으로
이슬람식이며, 현재는 이슬람 건축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엘 초로 협곡은 120년 전 스페인 왕이 걸었다는
국왕의 오솔길로 유명한데, 이 길은 당시 건설노동자들이
건설자재를 운반하던 벼랑 위의 길입니다.
중국의 잔도와 유사하네요.

론다는 해발고도 700여 미터의 절벽 위에 건설된 도시로
그 풍광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하부고는 스페인이 자랑하는 하몬(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한 햄)
의 원산지 마을로 자연에서 자라는 토종 이베리고 돼지를 사용합니다.
돼지 뒷다리는 특수한 저장고에서 6개월 이상 4년까지 숙성시킵니다.

[2] 대륙을 건너다

그라나다에는 이슬람 세력이 물러난 후에도 남아
거주지를 형성해 살고 있는 이슬람인들이 있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고유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유럽대륙의 끝은 지브롤타인데 이는 영국령으로
스페인으로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지브롤타에서 배를 타고 아프리카 대륙으로 가면
스페인령 세우타입니다. 이 세우타는 모로코로서는
스페인으로보터 되돌려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테투안은 세우타와 국경이 맞닿은 모로코의 도시이며,
셰프샤우엔은 모로코 북서부에 자리 잡은
푸른색이 강한 도시입니다.

[3] 태양이 비추는 곳, 스페인 시골의 맛

발렌시아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오렌지 생산지입니다.
이곳의 오렌지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재배하기 때문에 맛이 좋아
유럽 전역으로 수출됩니다.

멜리아나는 지중해 연안 농업지역으로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 장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 전국적으로 미식가들이 많이 찾습니다.

비스타베야 델 마에스트라스고는 발렌시아 북서쪽 해발
1200m에 위치한 고산마을로
세계3대 진미로 불리는 고급 식재료인 송로버섯을
채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4] 낯설지만 매혹적인 인샬라 모로코

페스는 모로코 북부지방의 무역과 공예의 중심지로
우산을 쓰고는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로 유명합니다.
카라위인 모스코는 이슬람 사원으로 세계최초의 대학입니다.

모로코 중앙부에 위치한 마라케시는
1062년 베르베르인이 건국한 왕국의 수도로
쿠투비아 모스크는 대표적인 이슬람 사원입니다.

아르간 나무는 모로코 서남부 생물권보호지역에서 자생하는데
이 나무는 염소의 먹이로 이용됩니다.
염소들은 나무위로 올라가 잎과 열매를 섭취하는데
주민들은 염소의 배설물에서 아르간 씨앗을 수집해 기름을 짭니다.

염소의 배설물에서 수집한 아르간 열매

아틀라스 산맥아래 작은 마을에서는 베르베르인들
약 100가구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황토로 흙벽돌을 만들어 전통가옥을 짓고 삽니다.

☞ 위 사진은 EBS 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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