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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동쪽 해안에 있는 간절곶은
먼바다에서 간절곶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
(대나무로 된 긴 장대)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강릉 정동진 및 포항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입니다.

 

 

 

 

 

간절곶의 일출은 정동진보다는 5분, 호미곶 보다는 1분 빨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입니다.
이곳의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합니다.

 

 

 

 

 

필자는 10여 년 전 간절곶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간절곶 등대, 소망 우체통, 새 천년 기념탑 등이 세워져 있는
그야말로 매우 소박한 시골의 해안 풍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해파랑갈 4코스를 답사하면서 경유한 간절곶은
천지개벽이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새로운 기념물이 조성되고 주변을 공원화 하여
그냥 해돋이 명소에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난
간절곶의 진화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간절곶은 해파랑길 4코스와 간절곶 소망길이 지나가는 곳으로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간절곶의 볼거리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일찍 해를 볼 수 있는 <간절곶 등대>

 

해마다 많은 인파가 한반도의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데
이의 명소가 바로 <간절곶 등대>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닷가에 홀로 우뚝 선 등대의 모습은
강인하고 굳센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의 등대는 지난 2000년 1월 1일 동북아 대륙에서
새로운 천 년의 해가 가장 먼저 뜬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신축한 등대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으로 선정된 간절곶 등대는
원하는 이는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데
등대 위에서 바다 풍경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편지가 배달되는 <간절곶 소망 우체통>


높이가 무려 5m 높이나 되는 소망우체통은
1970년대에 사용된 옛 우체통을 본떠 2006년에 제작된 것으로
실제로 우편물 수거가 이루어지는 진짜 우체통입니다.


근처 매점이나 카페에 무료 엽서가 비치되어 있어
친구나 가족에게 기념엽서를 보내는 것도 좋은 추억 만들기입니다.

 

 

 

 

 

 


유럽대륙 최서방 지역의 <까보다호카 상징 기념돌탑>

 

까보다호카는 포르투갈 리스본주 신트라시에 위치한
유럽 대륙 가장 서쪽 땅끝(곶)입니다.
이곳에는 유럽 대륙의 가장 서쪽임을 기록한 상징기념탑이 있습니다.
이런 뜻 깊은 기념탑의 모형을
이곳 간절곶에서 만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현지 안내문을 읽어보니 동북아의 첫 일출 상징인 한국의 울주군과
유럽대륙 마지막 일몰 도시인 신트라시가
양 도시간의 문화교류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호카곶의 상징탑을 이곳에 세웠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포르투갈 현지에도 간절곶의 상징탑이 세워져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상징탑을 보자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가족과 함께
호카곶을 방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곳을 방문해 받은 방문기념증서를 지금까지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지요. 

 

 

 

 

 

새로운 천년의 도래를 알리는 <새 천년의 비상> 기념비석

 

그 전까지만 해도 동해안 일출명소의 대표주자는 강릉 정동진이었습니다.
정동진은 1990년 대 중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지요.

 

그런데 간절곶은 정동진보다 일출이 빠르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새로운 천년을 맞아 울주군이 대대적인 홍보를 하면서
전국적인 명소가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상징하는 게 바로 이 기념비석입니다. 

 

 

 

 

 

 

 

 

연인들을 위한 <I Love Gangeolgot>

 

사실 필자는 영어로 표기된 Gangeolgot을
간절곶으로 읽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조망이 좋은 언덕에 세워져 기념사진을 찍기에
더 없이 좋은 촬영포인트입니다.

 

 

 

 

 


 
이국 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풍차>

 

요즈음 우리나라 관광지 어디를 가든 한 두 기(基)의 풍차는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풍차는 바람의 힘을 이용해 동력을 얻는 기계를 말하는데
터키에서 제작되어 11세기 경에 유럽에 전해졌으며,
국토가 해면보다 낮아 배수가 필요한 네덜란드에서
특히 발달해 이제는 풍차는 네덜란드의 상징처럼 되었습니다.

 

이곳 간절곳에도 한 기의 풍차가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멋진 조망을 선사합니다.

 

 

 

 

 

 

 

 

 

유럽풍의 멋진 건물 <드라마하우스>

 

드라마하우스는 간절곶 북쪽에 자리한 서양식 저택으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명소입니다.
 메이퀸, 한반도, 욕망의 불꽃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2층으로 된 저택 앞에는 십자 모양의 아름다운 분수대가 있고,
 벽돌색과 흰색이 조화된 건물 외관은
 르네상스 시대 건축물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집안에 들어서면 정면의 대리석 계단이 시야를 사로잡고,
창 밖으로 드넓게 펼쳐진 짙푸른 바다가 눈부신 장관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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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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