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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절리의 백미로 꼽히는 방사형 부채꼴 주상절리(우측)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소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 관광 사업에 활용하기 위하여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입니다.

국가지질공원은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다른 제도와는 달리 보호와 활용을 조화시키는 제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10곳입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울릉도·독도, 무등산을 비롯해 한탄강·임진강, 강원평화지역,

강원고생대, 청송, 경북 동해안, 부산, 전북서해안, 제주도입니다.

 

경북 동해안에는 울진, 영덕, 포항 및 경주에 걸쳐 모두 19개의 지질공원 명소가 펼쳐져 있으며,

경주시지역에는 남산 화강암, 골골암 타포니, 양남 주상절리군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양남 주상절리군을 소개하겠습니다.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식을 때 수축작용에 의해 수직의 돌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절리(節理)를 말하는데, 이게 발달한 곳은 풍화와 침식을 받으면 수직절벽이

잘 발달하며 하천이나 해안에서 주상절리가 형성될 경우 폭포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제주도 정방폭포와 천지연 폭포, 포천 비둘기낭폭포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용암이 식을 때는 수축하면서 갈라지게 되는데 이는 마치 여름철에 가뭄이 들면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현상과 같이 때로는 일반적으로 6각형의 무수한

돌기둥으로 갈라지게 되며, 돌기둥 단면이 4각형 또는 5각형 등으로 다양하게 형성됩니다.

 

천연기념물(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군은

땅속에서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의 뜨거운 마그마가 지표에 분출하여

차가운 지표면 공기와 만나 냉각과 수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입니다.

신생대 말기 한반도와 육지로 인접해 있던 일본이

지각변동으로 분리되면서 많은 화산활동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분리된 공간에 바닷물이 들어와 동해가 되었다니 참으로 모를 일입니다.

 

이곳은 파도소리길로 불리는 곳인데 약 1.7km의 해안을 따라

장작을 가지런히 쌓은 것처럼 누워있는 모양, 기울어진 모양,

위로 솟은 모양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주상절리가 많은데,

특히 누운 방사형 모양의 부채꼴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형성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주시 당국은 부채꽃 주상절리가 있는 주상절리조망공원에 주상절리 전망대를 설치해

방문자들은 높은 곳에 올라 조망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을 촬영했더군요.

 

 

 

방사형 부채꼴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주상절리가 있는 파도소리길

 

 

 

 

 

 

 

 

이곳 주상절리군은 해파랑길 제10코스에 속한 명소입니다.

이 코스에는 울산소재 강동 화암주상절리도 포함하고 있어

 해파랑길을 걸으며 여러 형태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명품 길입니다.

 울산 강동화암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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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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