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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구룡산 자락의 능인선원은

불자양성과 포교 및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수행도량을 목표로

지광스님이 설립(1985년)한 사회복비법인 겸 도심사찰로

능인종합사회복지관, 능인불교대학, 능인신협은행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능인선원에 아파트 10층 높이(38m)의

세계최대 약사대불이 있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바라본 능인선원은 사찰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현대식 건축물이었습니다. 건축물 입구에 불상이 없었더라면

보통 건축물이라고 착각할 뻔 했거든요.

 

 

 

 

 

 

 

 

 

 

 

약사대불로 가는 길을 몰라 우측의 주차장으로 가서

뒤쪽으로 들어가니 바로 눈앞에 거대한 약사대불이 보입니다.

 

능인선원 개원 30주변 기년으로 이 대불을 완성하는데

120억원의 예산과 청동 100톤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이 불상의 봉안식(점안법회)에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및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정도로 그 위상은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필가가 받은 첫 인상은 장소에 비해 불상의 크기가 너무 웅장해

주변 환경과는 잘 어울리지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이정도의 대불을 세우려면 부지면적이 훨씬 더 넓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곳은 산지여서 더 이상 부지확장은 어려웠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자료를 찾아보니 사찰 측은

당초 관할 행정관청(강남구청)으로부터 허가 받은 면적(78㎥)보다

3배나 많은 면적(205㎥)을 사용함으로써 그린벨트를 훼손했다는군요.

 

불상이 워낙 커다 보니 부지면적을 확대하려는 욕심이 있었겠지만

사찰 측에서 허가사항을 위반한 것은 종교인양심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불상 가까지 접근하려니 신발을 벗으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마침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도를 기록한 날이라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은 채 콘크리트 바닥 위를 걸으려니 발이 차갑습니다.

마침 역광이라 사진을 찍기도 무척 어렵더군요.

 

 

 

 

 

 

 

 

 

 

 

 

 

 

 

다시 정문으로 돌아와 계단을 오르니 약사여래대불을 향해

기도할 수 있는 기도실입니다.

기도실에서는 유리문을 통해 대불을 볼 수 있으며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불상 앞에 불전함이 놓여있습니다.

 

 

 

 

 

 

 

 

건물 지하2층에 대웅전과 관음전이 있다는

층별 안내문을 보았지만 지하로 가는 방법을 몰라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세계최대의 불상이라고 자랑하는 약사대불이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지 않음은 옥의 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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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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