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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19 소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습니다.

 

덕수궁과 서울시 의회(구 국회의사당)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전시관은

지상 1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져 주변 건축물

특히 뒤쪽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조망을

전혀 훼손하지 않은 게 가장 돋보이는 점입니다.

 

 

 

 

이곳은 원래 영친왕(1897-1970, 본명 이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고종의 7남, 부인 이방자)의

생모 귀비(엄씨)의 사당이었던 덕안궁 터(1913년 조성)에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1937년)를 지어

덕수궁을 눈 아래로 내려다보았습니다.

 

해방 이후 정부는 이를 국세청 별관(1978년)으로 사용하다가

철거한 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세종대로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도시 및 건축 특성화 전시관입니다.

이는 일제에 의해 훼손되고 사라졌던 역사적 공간을

우리의 품으로 되돌린 것입니다.

 

 

 

 

 

지하1층 전시실로 들어서면 “서울을 마킹하다”는 전자현황판이 있는데

큐브를 터치테이블에 올려놓으면 문화, 건축, 테마, 자연을 검색하게 됩니다.

 

 

 

 

 

“도시를 기록하다”는 사라진 옛 지형, 옛 동네기록을 모형과

영상을 통해 연출하고 이주 정착지의 주택모델을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지하2층으로 내려갑니다. 지하통로와 연결된 복도에는

서울연대기가 전시되고 있는데, 조선시대 세종로와

1920년대 정동거리의 대표적인 도시건축물들을

입체그래픽 패널로 만나는 공간입니다.

 

세종대로의 육조거리, 환구단,

정동의 러시아 공사관 등이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복도전시가 가장 좋았습니다.

 

 

 

 

 

 

 

 

 

 

 

 

 

지하2층 전시실은 도시기반시설과

도시건축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3층은 공공건축과 건축가의 역할을 주제로 전시중이며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공공주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사례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의 옥상인 서울마루는 서울주교좌성당,

서울시 의회, 서울시청사 등 주변거리와 건축물을

잘 볼 수 있는 조망대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서울주교좌성당

 

 

서울시 의회

 

 

서울시청사

 

 

 

 

이 전시관은 도시주택을 공부하는 학생 또는 연구자들에게는

좋은 공간일 것 같지만 건축에 문외한인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딱딱하게 보여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시관 내에 관람동선이 없어 현지 안내원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리는 것도 옥의 티입니다.

 

☞ 가는 길 : 서울지하철 1-2호선 서울시청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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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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