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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한국금융사박물관(신한은행 광화문지점 3-4층)은

우리나라 금융의 역사와 전통, 우리민족의 경제생활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일반인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997년 조흥은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설립한 금융전문 박물관으로

2006년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인수합병함에 따라

현재는 신한은행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은 한국금용사실, 화폐전시실,

신한은행사실(史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국금융사실은 전통시대의 금융에서부터 근대기, 일제강점기,

해방이후에 이르기까지 한국금융의 흐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화폐전시실은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 화폐의 주조과정과 모형,

기념주화, 외국 화폐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한은행사실은 신한은행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을 포함해

전통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문서, 서적, 유가증권,

사진, 기물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사실로 들어서면 먼저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계(契) 모임을 설명하고 있군요.

일기형식의 장부와 각종 수결(오늘날 서명),

모형으로 재현한 전통시장도 볼거리입니다.

 

 

 

 

 

 

 

 

 

 

 

 

개성상인들의 금융거래, 주산(주판)을 포함해

금융거래에 사용된 각종 도구들도 있는데

주산을 보니 옛추억이 떠오릅니다.

 

실제로 필자는 상업고등학교를 다녔기에

주산2급자격증까지 취득했었거든요.

 

 

 

 

 

 

 

민족은행 설립과 일제강점기 식민지

금융기관 설립부문을 보니 울분이 치솟습니다.

 

 

 

 

 

 

당나귀대출관련 안내문을 보면서 이런 일도 있었음을 알고는 실소했습니다.

대구의 어느 상인이 상경해 물품을 구입자금 대출을 받으려

한성은행을 찾았는데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물목은

오직 본인이 타고온 당나귀뿐이었습니다.

 

은행 측은 고심 끝에 당나귀를 담보로 대출을 해 주었지만

문제는 당나귀관리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한 임원이

업무용(출퇴근용)으로 당나귀를 이용하면서 당나귀관리를 했답니다.

 

 

 

 

 

조선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 금융조합, 저축은행, 무진회사 관련

자료도 패널 형식으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해방이후 1980년대 금융자율화와 더불어 많은 은행이 설립되었지만

1997년 금융외환위기 발생으로 통폐합이 이루어졌습니다.

 

국내 일반은행은 신한은행(조흥, 강원, 동화),

KB국민은행(장기신용, 대동, 한국주택, 동남),

우리은행(상업, 한일, 평화), KEB하나은행(하나, 보람, 충청, 서울, 외환),

시티은행(한미, 경기)등 5개은행으로 재편되었고,

외국계자본 스탠다드 차타드(SC)는 제일은행 경영권을 인수했습니다.

특수은행으로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 수협이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발자취를 보면 1897년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으로 설립된

한성은행이 조흥으로 바뀌고, 1982년 설립된 신한은행과 통합해

현재의 신한은행이 되기까지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출범에서부터 지금까지 사용된 통장, 카드, 창구번호표 등의

변천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 화폐전시실은 별로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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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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