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휘둥그레지는 화려한 단풍나무(부천)

 

 

 

 

 

 

 

 

 

 

경기도 부천시 중2동 그린타운 아파트 단지(삼성, 우성)를 지나가다가

화단에 피어 있는 화려한 색상의 단풍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습니다.

 

 

 

 

 

 

보통 이 같은 분재형의 단풍나무는 가을에 만나는 게 제격인데

4월 초순에 보았으니 정말 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단풍나무 옆에는 이젠 제법 시들은 동백꽃이 피어 있어

극명하게 대조가 됩니다.

 

 

 

 

 

동백(冬柏)은 이름 그대로 겨울에 피는 꽃이며,

단풍나무는 가을에 잎이 붉은 색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나무입니다.

 

이 두 나무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단풍나무가 계절을 잊은 게 분명해 보입니다.

 

이 나무와 약 5m 정도 떨어진 곳의 단풍나무는

봄을 맞아 이제 녹색의 잎이 무성합니다.

 

 

 

바로 이웃의 단풍나무 

 

 

 

 

초봄에 물든 단풍나무는 돌연변이인지 아니면

요즘은 봄에 물드는 단풍나무도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동백나무와 단풍나무의 동거는

이 분야에 문외한인 필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 사건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2019.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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