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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브로브니크 성벽에 올라 바라본 구시가지 및 로코룸섬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 천국을 논하지 말라!" 이는 두브로브니크를 소개할 때 거의 빠짐없이 인용되는 표현으로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가 한 말입니다.

 

크로아티아 제1의 관광도시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도시로서 유럽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로 꼽힙니다. 7세기에 도시가 만들어져 라구사(Ragusa) 공화국이 되었으며,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유일하게 경쟁했던 해상무역 도시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 거리는 온통 대리석으로 덮혀 있으며, 코발트빛의 아름답고 따뜻한 해변에는 부호들의 요트가 가득할 만큼 유럽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크로아티아 해변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의 인구는 5만여명에 불과한 소도시이지만 이 도시가 선사하는 매력은 주황색의 지붕과 아드리아해의 코발트빛 해안으로 인해 보는 이로 하여금 숨이 막히게 만들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이 도시를 가장 잘 감상하는 방법은 육해공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즉 스르지산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방법, 해안 유람선을 타고 바닷가에서 육지를 바라보는 방법, 그리고 두브로브니크 성벽에 올라 한 바퀴 돌며 구시가지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이번에는 마지막 단계로 두브로브니크 성벽에 올라 트레킹을 하려고 합니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은 13-16세기 기간 중

외부의 침략을 막기 위해 지은 이중 성벽입니다.

 

총 길이는 약 2km, 내륙 쪽의 성벽은 최대 6m,

해안 쪽 성벽은 1.5~3m 정도의 두께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을 구성하는 4개의 요새와 성벽 밖에 1개의 요새 등

모두 5개의 요새가 있습니다.

 

성벽에서 내려다보이는 구시가지의 풍경과 아드리아 해의 풍경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두브로브니크 관광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성벽에 오를 수 있는 출입구는 총 3곳이 있는데

우리는 필레 문 옆 메인 출입구로 오릅니다. 오름길이 매우 가파르군요.

성벽에 올라 유턴을 해 바닷가 쪽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성벽은 일방통행인데 오노프리오스 분수가 내려다보이네요.

성벽 위의 길은 매우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성벽 투어 입구

 

 

 성벽 위로 오르는 가파른 길

 

 

 오노프리오스 분수 

 

 

 

 

 

 

 

해안 쪽으로 나오니 맞은편에 유일하게 구시가지 성벽 외부에

자리 잡고 있는 로브레나츠 요새가 보이는데,

이 요새는 서쪽의 해상과 육지를 지키는 요새입니다.

 

길을 걸으며 스르지산쪽을 바라보니 주항색 지붕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성벽 아래로는 보트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내달리는 모습입니다.

 성벽 외부에 자리한 로브레나츠 요새

 

 

 

 스르지산 방면의 조망

 

 

 

 

 

 

 

 

 

아드리아 해안에는 오전에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았던 로코룸섬이 매우 작게 보입니다.

성벽 바깥쪽에는 카페가 있군요.

물론 카페는 성벽 길에도 있지만

바깥쪽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면 기분이 날아갈듯 합니다.

 

 

 

성벽 외벽의 카페

 

 

 

 

 

 

 

성벽을 내려가니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도 출입구인듯 탈출로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소 피로하더라도 여기서 성벽을 내려가면 아니 됩니다.

왜냐하면 성벽투어의 진수는 지금부터 시작이기 때문이거든요.

 

이곳을 통과하니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는군요.

정박해 있는 보트들을 보면서 여기가 발칸반도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유람선 선착장

 

 

 

 

보트정박장

 

 

 

 

 

 

 

튼튼하게 지어진 성벽을 걷습니다.

교회의 첨탑도 보이고 골목길을 가득 점령한 차량의 물결도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태양아래 빛나는 주황색 지붕이

비현실적인 세계의 이상향 같습니다.

 

5개의 요새 중 가장 높고 아름다운 민체타 요새에 올라 바라보는 조망은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주차된 차량의 물결

 

 

 

 

 

 

 민체타 요새

 

 

 민체타 요새에서 바라본 숨이 막히는 조망

 

 

 

 

 

 

 

 

 

 

민체타 요새를 내려와 조금 걸어가니 아까 올랐던 주출입구입니다.

성벽을 일주하는 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성벽을 걸으며 주변으로 펼쳐지는 조망에 취해 전혀 피로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에 왔다면 성벽투어는 반드시 실천해야할 버킷리스트입니다.

 뒤돌아본 민체타 요새

 

 

 성벽출구로 내려가는 길

 

 

                                                                                        성벽투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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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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