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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다르의 로마포룸과 성 도나타 성당

 

 

 

 

크로아티아의 자다르(Zadar)는 푸른 아드리아 해를 품고 있는 항구도시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휴양명소입니다.

 

고대 로마시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며

중세시대에는 로마교황청에서 직접 관리했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만큼 현재까지도

곳곳에서 다양한 유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다르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바다 오르간입니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단 하나 뿐인 바다가 연주하는 오르간입니다.

 

자다르 해변의 75m 산책로에는 길이가 다른 35개의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2005년에 만든 이 구조물은 파도와 바람의 크기와

속도 등에 따라 파이프를 통해 다양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계단구멍이 피아노 건반처럼 직사각형 형태로 되어 있어서

앞에서 보면 기다란 피아노 건반이 늘어선 것처럼 보이지요.

 

그런데 실제로 사람들은 이 계단에서

피아노 소리를 듣기보다는 휴식처로 이용합니다.

계단에 앉아 파란 아드리아해를 바라보거나

수영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해변을 따라 조금 이동하면 좌측에 로마시대 유적인 포룸이 있습니다.

포럼은 고대 로마 도시양식의 시민광장으로 집회나 시장으로 사용된 장소입니다.

 

1~3세기 경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세웠다고 전해지는데,

아드리아 해안에서 가장 큰 로마 시대의 광장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으로 파괴되어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대에 세워진 건축물이 둘러싸고 있어서

이 장소는 건축박물관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포룸의 동쪽 편에는 성 도나타 성당이 있는데요.

자다르를 소개하는 안내책자 표지로 많이 등장하는 이 성당은

자다르의 대표적 건축물입니다.

 

로마 포룸에 있던 대 기둥 두개에 지금의 대성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외관이 원통형이고 투브모양을 하고 있으며 화려한 장식보다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예술적인 측면에서

달마시아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비잔틴 건축양식으로 평가 받습니다.

 

약 1800년경부터 성당으로 이용하지는 않으나

내부 울림이 좋아 콘서트가 자주 열립니다.

 

 

 

 

 

 

포룸 옆의 성 아나스타샤 대성당은 자다르의 성인

성 아나스타샤가 안치된 곳입니다.

12-13세기에 만들어진 로마네스크 스타일 건물로

성 아나스타샤는 기독교를 박해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시대에

신앙을 지키다 화형으로 순교한 인물입니다.

 

성당 옆 종탑은 전망대로 이용되며

바다 위 자다르 구시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룸 인근 건축물들의 규모도 대단하고

건물 전체를 붉은 색 또는 노란색으로 칠한 것도 있어

오래된 도시이지만 상당히 밝고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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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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