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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언덕에 올라 바라본 묵호항 전경

 

 

 묵호등대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소재 묵호항은 국제무역항으로서

석탄과 시멘트의 출항, 선박의 대피항, 어업기지 등으로 이용되는데

1941년 태백산지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수출하기 위해

항만건설을 시작해 1947년 개항장으로 지정된 항구입니다.

 

묵호항은 현재 동해항의 보조항만으로서 울릉도와 독도를 연결하는

관광항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묵호항에는 풍부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활어횟집이 많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수협 바다마트

 

 

 

 

묵호항 북측 방파제에는 묵호수변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에 서면 시원한 동해바다를 마음껏 조망할 수 있고

공원 내 아기지기한 조형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변공원을 알리는 거대한 타원형 조형물 꼭대기에 붙어 있는

오징어와 조개 및 갈매기 형상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묵호(墨湖)라는 명칭이 “바닷가에 물새가 많이 모여들어

새도 검고 바다도 검다”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답게

물새인 갈매기형상을 설치한 듯 보여집니다.

 

 

 대형 문어상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수변공원

 

 

 문어상 뒤로 보이는 바람의 언덕

 

 

 

 묵호항 조망대인 바람의 언덕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망망대해

 

 

 

 

 

 

수변공원에서 논골담길로 갑니다.

논골담길은 묵호항 주차장에서 바람의 언덕과

묵호등대 쪽으로 이어진 길을 말하는데요.

 

이곳에는 묵호사람들의 파란만장했던 생활상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친근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논골담길 입구에는 커다란 안내판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골목길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벽화가 나오는군요.

행복상회는 교복도 대여해주고 추억의 먹거리도 있는 가게인데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행복상회 앞 어머니상

 

 

 

좁은 골목길을 서서히 오르면 옛추억을 상기시키는 벽화도 보이고,

벽돌담의 돌멩이들을 그림 소재로 활용한 작품도 있습니다.

 

붉은 색의 벽에 그려진 벽화는 그 모습이 매우 강렬하군요.

주로 실내에 사용하는 타일을 이용해 그린 그림도

아이들의 정서가 묻어납니다.

그 옆에는 사진촬영장소인 사랑의 하트가 있네요.

 

 

 

 

 

 

 

 

 

103카페는 모닝커피나 가벼운 음식(우동)을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주변을 참 잘 꾸며 놓았습니다.

돌담에 붙어 있는 그림들은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사업으로 추진한

“꿈꾸는 등대”라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바람의 언덕 가장 높은 곳에 서니 묵호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이곳에는 개구쟁이들의 기차놀이, 1년 후 배달되는 행복우체통,

대형 갈매기조형물이 있고 바다 쪽으로는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보입니다.

 

포토존 옆에는 두 명의 아이와 강아지를 데리고

길을 나서는 아낙네의 조형물이 참 정겹습니다.

 묵호항과 북측 방파제 수변공원

 

 

 행복우체통

 

 

 기차놀이 조형물

 

 

 비상하는 갈매기

 

 

 포토존

 

 

 

 

 

 

 

 

 

여기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길을 따라가면 등대에 다다릅니다.

묵호등대가 있는 이곳은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1963년 처음으로 불을 밝힌 묵호등대는 최첨단 회전식

등명기를 설치해 48km 거리에서도 등대식별이 가능하답니다.

 

 

 

 

 

 

 

 

 

 

 

 

 

이곳 묵호등대는 1968년도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의 촬영지입니다.

이 영화는 배우 신영균, 문희, 전계현, 김정훈이 출연했는데

당시 한국영화흥행기록을 수립할 정도로

멜로 작품(영화 및 드라마)의 지형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필자가 이곳을 방문한 지 이틀 후

당시 주연배우였던 전계현씨(82세)가 병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등대카페

 

 

 

 

좌측에 보이는 스카이워크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조성사업”

(사업비 80억원)으로 공사 중인데 후일 완공되면

이곳 묵호등대의 명물이 될 것입니다.

 스카이워크 공사현장

 

 

 

묵호등대에서 바다로 내려서는 길도 매우 아기자기합니다.

옛날에는 오직 묵호사람들만이 알았을 좁고 험한 골목길이

이제는 논골담길과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변신했습니다.

 

내려서는 길에도 드라마 “상속자들” 및 “내 뒤에 테리우스”를

촬영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의 풍차도 논골담길의 대표사진으로 등장하더군요.

 

 

 

 

 

 

 

 

 

이곳 묵호항은 동해시가 자랑하는 관광명소 10곳 중

2곳(논골담길, 묵호등대)의 명소가 있는 곳입니다.

 동해시 주요관광명소

 

 

 

 

묵호항을 방문했을 경우 활어회센터도 좋지만

수변공원,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그리고 묵호등대를 찾아

묵호의 참 모습을 두루 만끽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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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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