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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위치하고 있는 바닷가 정동진은

한양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곳입니다.

 

이곳은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여

새해 일출을 감상하러 오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특히 정동진이 일약 전국적인 명소가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

SBS TV 광복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모래시계(24부작)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부터인데요. 배우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주연의 모래시계는

마지막회 전국 시청률이 64.3%에 이를 정도의 국민드라마였습니다.

 

필자는 해파랑길 35코스를 답사하면서 정동진을 둘러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모래시계공원으로 갑니다.

이곳 모래시계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대형크루즈 모형의 썬크루즈

리조트와 함께 정동진의 랜드마크가 된 조형물입니다.

 

세계 최대(지름 8미터, 기네스북 등재)인 이 모래시계는

상부의 모래는 미래의 시간, 흐르는 모래는 현재의 시간,

황금빛 원형의 모습은 정동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

그리고 평행선의 기차레일은 시간의 영원성을 의미합니다.

이 시계는 2000년 새로운 천년을 맞아 세운 밀레니엄 모래시계입니다.

 

 

 

 

 

 

 

 

모래시계 앞에는 정동진 시간박물관이 있는데요.

이 박물관은 증기기관차와 180미터 기차로 조성되어 있는데,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 예술로 승화시킨 중세의 시간,

현대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 등 시간(Time)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전시공간으로 2013년 개관이래 국내방송사 뿐만 아니라

중국 TV에까지 여러 차례 소개되었습니다.

 

 

 

 

 

 

 

 

 

 

 

모래시계 옆에는 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해시계(높이 7.2미터)가 설치되어 있고

정동진을 알리는 알록달록한 영문 알파벳,

사진 촬영용 흔들 그네와 사각의 포토존도 보입니다.

 

 

정동진 알파벳 안내 

 

 

 

 

 

 

 

기차선로에는 정동진 레일바이크가 운행중인데

모래시계 또는 정동진역 탑승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거리는 짧지만 바로 정동진해변가를 달리는 기분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행도>

 

 

 

 

정동진천을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면 정동진역인데

세계의 기차역 중에서 가장 바닷가에 근접한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매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역까지 해돋이열차가 운행합니다.

정동진역에는 먹거리가 많으며 입장권을 구입해

역 구내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뒤돌아본 썬크루즈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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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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