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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소재 고강선사유적은 청동기시대의

대규모 취락지로 한반도 중부지방의 청동기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적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입니다.

 

이곳 유적은 1996년부터 7차례에 걸쳐 실시한 발굴조사로

청동기시대 주거지 20기, 석곽묘 10기, 무문토기 13점,

석기류 145점 등이 확인된 선사유적으로서

이 유적지 인근에 조성된 공원이 고강선사유적공원입니다.

 

부천시는 코로나19 감영예방을 위해 3대 봄꽃축제

(원미산 진달래축제, 도당산 벚꽃 축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고강선사유적공원의 철쭉동산마저 출입을 통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매우 실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이해하면서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워낙 청명해 비록 철쭉동산에 들어가지는 못해도

선사유적공원이라도 답사하려고 현지로 갔습니다.

 

고강선사유적공원을 알리는 대형 조형물 안으로 들어서면

종합광장인데 위쪽의 언덕에 만개한 철쭉이 보였지만

저곳을 들어가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무척 아쉽고 허탈했습니다.

 

공원안내도를 보니 철쭉동산의 규모가 상당히 크게 보이더군요.

야외공연장 뒤로 보이는 하트모양의 조형물이 더욱 쓸쓸한듯 했습니다.

 

 

고강선사유적공원 안내도

 

 

 중앙광장에서 올려다 본 철쭉동산

 

 

 

 하트조형물

 

 

 

 

 

하는 수 없이 우측의 언덕으로 올라 고인돌이 있는 곳에 가니

출입금지 울타리너머로 화려한 철쭉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현지 안내문을 보니 이곳의 철쭉은 영산홍, 자산홍, 흰철쭉, 산철쭉이라고 하네요.

고인돌

 

 

 

 

 

 

 

 

 

 

 

 

 

 

비록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황홀하게 펼쳐진

철쭉(실제로는 영산홍)군락지를 보고 나니 그래도 위안이 됩니다.

 

이제는 선사유적지를 둘러보려고 오른쪽 언덕으로 오릅니다.

선사유적지로 가는 입식안내문을 따라 좌측으로 갑니다.

 

그런데 선사유적지 방면의 진입로가 하필이면 철쭉동산이 있는 곳이어서

모두 폐쇄된 상태이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철쭉 군락지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선사유적공원은 나중에 길이 열리면 그때 방문하면 될 것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철쭉동산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울타리 밖에서 바라본 철쭉의 향연은 요즘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시기에 모처럼

진짜 화사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만남이었습니다.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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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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