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듯한 부천 원미산 영산홍단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춘의동·소사동·역곡동에 걸쳐 있는

원미산(168m)은 비록 해발고도는 낮지만 부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주변에 높은 산이 없는 지형의 특성상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매우 좋은 산입니다.

 

원미산은 진달래동산이 있어 수도권진달래 명산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데요.

최근 부천둘레길 1코스(향토유적길)를 답사하다가

원미산 남쪽기슭에서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영산홍단지를 만났습니다.

 

군포시 산본동의 철쭉동산이나 부천시 고강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처럼

철쭉이라는 이름 대신 영산홍이라는 이름을 붙여

영산홍단지라고 작명한 것이 다소 이채롭습니다.

 

원미산 영산홍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이 만나는

소사역(3번 또는 7번 출구)에서 약 4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데

소사주민지원센터를 지나 소사교로 오르면

영산홍단지 입구여서 이방인도 길을 찾기는 매우 용이합니다.

 소사역

 

 

 소사주민지원센터

 

 

 

 

 

소사교의 부천둘레길 종합안내도 옆 계단을 오르면

바로 정자가 있는데 이 일대가 영산홍단지입니다.

정자에 서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가까이 보이는군요.

영산홍 단지로 오르는 계단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자 뒤로 가면 부천둘레길 1코스인 향토유적숲길을 알리는

아취형 문이 반겨주며 이 문 우측으로 영산홍단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비록 영산홍단지의 규모는 작지만 숲속에서 불타는 듯한 연산홍의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나날을 보내야하는 필부필부(匹夫匹婦)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2020. 4. 26)

 

 

 

 

 

 

 

 

 

원미산 영산홍단지위치도(붉은 동그라미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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