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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는 보통 3월말∼4월초 꽃자루가 없는 희거나

불그레한 꽃이 먼저 피고 잎은 나중에 핍니다.

따라서 4월하순인 지금 매화는 모두 꽃이 진 상태입니다.

 

매화(매화나무, 매실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나무의 키는 4∼5미터 정도로 자랍니다.

6월에는 살구모양의 황색 열매가 열리는데 이를 매실이라 하며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매화의 꽃잎은 다섯 개가 기본인데 5개 이상이면서

색상이 붉으면 만첩홍매화, 색상이 희면 만첩백매화로 불립니다.

그런데 같은 매화과인데도 만첩홍매화는

4월중순에서 하순까지 절정의 꽃을 피웁니다.

 

 

 

 

 

 

 

부천둘레길 1코스를 답사하다가 능고개에서

눈이 부시도록 만개한 만첩홍매화를 만났습니다.

능고개는 서울 양천구 신월로(신월동)와 부천시 여월로(작동)를

이어주는 까치울터널이 지나가는 고개입니다.

 능고개에서 바라본 서울 양천구 신월동 방면의 조망

 

 

 능고개에서 바라본 부천시 작동 방면의 조망

 

 

 

 

보통 만첩홍매화는 도심에서 한 두 그루만 보았는데

이곳에는 무리를 지어 피어 있어 더욱 장관입니다.

 

만첩홍매화는 만첩백매화와 함께 꽃잎이 엄청나게 많아

매우 풍성하게 피어 있어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산책을 하던 행인들은 발길을 멈추고는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꽃이 정말 아름답다며 감탄하면서도

“이게 무슨 꽃이지?”하면서 서로에게

물어보는 것을 보면 꽃 이름은 모르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꽃의 마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보통매화에 비해 만첩홍매화와 만첩백매화는

꽃이 피는 시기가 4월 중순과 하순으로 다소 늦어

대표적인 봄꽃인 매화와 벚꽃 및 개나리가 낙화된 후에도

치명적인 매력을 풍기고 있는 진객(珍客)입니다.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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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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