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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유적공원의 철쭉동산

 

 

고강선사유적공원의 정문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소재 고강선사유적은 청동기시대의

대규모 취락지로 한반도 중부 지방의 청동기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적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입니다.

 

이곳 유적은 1995년 여름 홍수 시 장갯마을 뒷산(청룡산)의 등산로에서 

석기유물 등이 드러나 발견된 유적으로 

1996년부터 7차례에 걸쳐 실시한 발굴조사로

청동기시대 주거지 20기, 석곽묘 10기, 무문토기 13점,

석기류 145점 등이 확인된 선사유적입니다.

 

 

 

 

 

 

 

고강선사유적공원은 선사시대 역사를 조명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부천시가 조성한 공원으로

편의시설과 운동시설 및 녹지공간이 들어서 있습니다.

 

고강선사유적공원은 선사시대의 유적보다도 봄날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철쭉동산이 더욱 아름다워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지만

금년에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조기에 폐쇄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자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지침을 바꿈에 따라 그간 폐쇄되었던 공원과

미술관 및 박물관 등이 2020년 5월 6일부터 개방되었습니다.

 

선사유적고원 정문에는 이를 알리는 거대한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지난 4월 26일 방문했을 때는 철쭉동산을 폐쇄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이제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비스듬한 계단을 오르면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모형이 있는데

짚으로 만든 외관은 모두 사라지고 그냥 뼈대만 보이는군요.

그 옆에는 야생동물 몇 마리가 놓여 있습니다.

뼈대만 보이는 움집

 

 

 

 

 

 

지난번에는 막혀 있던 고인돌 방면의 출입구가 모두 개방되어 있지만

약 10일 전 화려했던 철쭉은 빛이 바래 이젠 많이 시든 상태입니다.

그래도 하트조형물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남아 있는 철쭉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랩니다.

 

 

 

 

 

 

 

 

 

 

 

 

 

 

 

 

 

 

 

 

동산의 꼭대기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선사유적지입니다.

이곳은 1호 움집이 있던 주거지로서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종 토기가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그 옆에는 적석환구유구의 모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적석환구유구는 고강동선사유적에서 발굴된 선사시대의 제사유적으로

적석유구는 가운데 돌을 쌓아놓은 제단시설이며,

환구유구는 제단의 주변에 도랑과 같은 형태로 땅을 파서 원형으로 둘러진 것입니다.

또 이곳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낸 천제지단(天齊之壇)이 있군요.

 

 적석환구유구 모형터

 

 

 

 

 

 

 

 

선사유적을 뒤로하고 고리울 구름다리를 건너 높은 계단을 오르면

아까 모형으로 보았던 적석환구유구가 발굴된 터입니다.

현재는 원형유지를 위해 복토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안내문이 있는 주변지역은 그냥 평범한 야산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리울 구름다리

 

 

 

 

 

 

 

 

고강선사유적공원은 보통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방문목적지는 아닌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곳은 주민들의 산책로로, 또 부천둘레길 1코스(향토유적길)의

출발지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철쭉절정기에 다시 찾아

붙타는 듯한 철쭉의 향연에 흠뻑 취하고 싶습니다.

(2020. 5. 7)

 

지난 4월 26일 울타리 밖에서 보았던 화려한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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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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