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토마(니포피아)
부천 중앙공원을 산책하다가 식물원이나 수목원이 아닌 도심근린공원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처음 보는 모습의 꽃 2점(버바스쿰, 트리토마)과
새하얀 노루오줌을 목격했습니다.
노루오줌은 원래 분홍색인데 새하얗게 피어 있으니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 꼬리풀과 유사한 모양의 버바스쿰
버바스쿰은 높이가 2m까지 자라는 2년생 초본식물로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꽃은 6월에서 8월까지 선황색으로 피며 외관상으로는 꼬리풀과 유사합니다.
약용식물로 습진과 류마티즘 관절염을 완화시킨다고 하는군요.
▲ 바나나가 달린 것 같은 꽃송이를 가진 트리토마
트리토마(니포피아)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아프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풀의 높이는 50∼100cm로 꽃은 6월에 피는데,
봉오리는 주홍빛이지만 꽃이 피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꽃송이의 모습이 마치 바나나가 주렁주렁 달린 것 같군요.
▲ 억새처럼 휘날리는 깃털같은 노루오줌
노루오줌은 전국의 산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중국, 일본(쓰시마섬) 러시아(동북부) 인도 등에 분포합니다.
높이는 50-70cm이며 꽃은 5-7월에 피는데
원래 꽃은 분홍색이지만 변이가 심합니다.
특히 흰색의 꽃을 피우는 것을 숙은노루오줌이라고 합니다.
어린순을 산나물로 먹으며 식물 전체를 약재로 쓰기도 합니다.
노루오줌은 깊은 산 속의 물가에서 잘 자라는데,
노루가 물을 마시러 왔다가 오줌을 많이 싸 놓고
가는 바람에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는 설도 있고,
원래 뿌리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가 마치 노루오줌 같다고 하여 지은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화사한 노루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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