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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고얀근린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숲

 

 

 옥길지구 상업지역의 빌딩

 

 

 함박근린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숲

 

 

 산들역사문화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숲

 

 

 

 

 

부천둘레길은 시민들에게 커뮤니티 형성의 장소로 제공하기 위하여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하여 만든 테마길로서 6개 코스에 거리는 48km입니다. 1코스부터 차례로 향토유적숲길, 산림욕길, 물길 따라 걷는 길, 황금들판길, 누리길, 범박동순환길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6코스(4.9km)는 다른 기존 1-5코스와는 달리 범박산길 1.9km, 옥길들길 1.1km, 함박마을길 1.9km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3개 소코스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으므로 이를 이어서 답사하려면 실제의 거리는 다소 더 길어지게 됩니다. 범박산길은 웃고얀근린공원과 범박산을, 옥길들길은 함박근린공원과 버들공원을, 함박마을길은 산들역사문화공원과 미소공원을 지나갑니다. 따라서 이번 코스는 도심의 빌딩숲길과 공원의 자연숲길을 번갈아 걷게 됩니다.

 

 

 

 

 

 

6코스 중 밤박산길의 들머리는 부천시 범벅동 소재 동남사거리(동남지하차도)로 이곳은 안곡로와 범안로가 교차하는 거리입니다. 사거리의 한쪽 벽에는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라는 동요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목일신을 기리는 작품입니다. 목일신(1913-1986)은 일제강점기 전남 고흥군에서 태어나 이곳 범박동에서 사망했는데 우리가 잘 아는 동요 “자전거”를 작사한 인물입니다. 동남사거리 서쪽 소사청소년수련관 뒤에는 목일신공원이 있지만 답사하지는 못했습니다.

 동남사거리의 목일신 동요 "자전거"

 

 

 

 

 

횡단보도를 건너면 사거리 귀퉁이에 범박동순환마을둘레길 안내지도가 있어 들머리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곳은 바로 웃고얀근린공원인데 다음(daum)지도에는 괴안체육공원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고얀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괴안동의 옛 이름으로서 괴안동은 웃고얀, 가운데고얀, 아랫고얀이라는 세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웃고얀근린공원은 옛 지명으로 공원 이름을 정한 것입니다. 이 공원은 범박힐스테이트1단지와 괴안체육공원 사이에 있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자료/부천시 테마관광 홈페이지) 그렇다면 괴안체육공원 옆에 웃고얀근린공원이 새로 생긴 것이로군요.

 범박동 순환마을둘레길 범박산길 입구

 

 

                                                              범박동 순환마을둘레길 종합안내지도

 

 

 

 

 

안으로 들어서니 숲길이 이어집니다. 길목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벌써 피어 있군요. 쉼터인 정자를 뒤로하고 각종 운동기구가 있는 곳을 지나 가다가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공원 내에 갈림길이 많아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리지만 일단 공원은 벗어나야 하기에 도로로 내려선 것입니다. 내려서서 뒤돌아보니 우측으로 터널이 보이는데 도로위로 터널을 만들어 체육공원을 조성했네요. 도로 맞은편에는 웃고얀근린공원 안내도가 있습니다.

스모스 피어 있는 길

 

 

 공원의 체육시설

 

 

 내려서는 방면의 조망

 

 

 웃고얀근린공원 안내도

 

 

 

 

 

사거리로 나와 범박터널 350m 이정표를 따라 좌측의 양지로를 걷습니다. 범박1교 교각 밑을 통과하면 좌측에 범박터널 여가녹지라는 안내문이 있는데 목적지인 범박산으로 가려면 이쪽으로 가야하지만 그냥 에스오일 주유소와 다이소를 보면서 직진하는 바람에 나중에 범벅산을 다시 올라야 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범박산으로 가는 분들은 유의해야 합니다. 여가녹지 안내문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면 우측에 주왕교회가 있고, 좌측의 철망 사이로 내려다보니 아까 찾을 수 없었던 범박터널이 보입니다. 범박터널 상부는 공원을 조성하여 축구장, 야외무대 등 시설이용이 가능하며 범박산과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에 범박산길 이정표가 나오니 현지의 지리를 잘 모르는 이방인들은 길을 찾기가 힘듭니다. 이런 이정표는 아까 초입의 범박터널 여가녹지라는 안내문이 있는 곳에도 설치되어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 것입니다.

 범박터널 이정표

 

 

 범박1교 굴다리

 

 

 범박터널 여가녹지 안내문

 

 

 좌측 철망사이로 본 범박터널

 

 

 범박터널 상부의 공원

 

 

 범박산길 이정표

 

 

 

 

 

범박동 황토숲길 안내도를 뒤로하고 백일홍이 반겨주는 호젓한 숲길을 조금 가니 조망데크입니다. 이곳에 서니 항동하버라인 8단지 아파트가 보이는데 이곳은 행정구역상으로 서울 구로구 항동이라서 지금 걷는 이 길은 아마도 서울 구로구와 부천시의 경계지역일 듯 합니다. 태양인을 위한 솔향기쉼터, 범박산 철쭉동산, 태음인을 위한 삼나무쉼터, 그리고 만남의 숲을 지나갑니다.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범박산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지만 일단 직진해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자가 있는 정상에는 정겨운 숲이라는 안내문만 보일뿐 이곳이 정상이라는 아무런 이정표도 보이질 아니합니다.

 범박동 향토숲길 안내도

 

 

 백일홍이 피어 있는 오솔길

 

 

 서울 구로구 항동소재 항동하버라인 8단지 아파트

 

 

 범박산으로 가는 길

 

 

 정자가 있는 정겨운 숲(정상 추정지점)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부천옥길 LH8단지아파트 방면으로 내려섭니다. 길림길에 정겨운 정자가 있군요. 체육시설이 있는 힘기르는 숲을 지나면 범박산길 출구입니다.

 갈림길 정자

 

 

 범박산길 출구

 

 

 범박산길 출구 안내도

 

 

 

 

 

이제 다음 코스인 옥길들길로 갈 차례입니다. 밤박산길 출구에서 좌측으로 양지로와 옥길로가 만나는 큰 사거리에 오니 주변의 건축물들이 부천시의 도심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정말 화려합니다. 이곳 사거리 인근(북동쪽)에는 부천소사경찰서 신축공사가 한창이지요. 사거리에서 옥길단독2블럭 상업지역을 지나면 로터리인데 이곳 대각선 맞은편에 함박공원이 있습니다.

 양지로와 옥길로가 만나는 큰 사거리(함박공원은 횡단보도를 건너감)

 

 

 우측 빌딩 뒤쪽이 부천소사경찰서 입주예정부지임

 

 

 함박공원 로타리

 

 

 벽천광장의 조형물

 

 

 

 

 

 

 

 

이제부터 옥길들길로 진입합니다. 그런데 함박근린공원을 통과하는 이 길의 이름이 함박길이 아니고 왜 옥길들길인지, 다음 코스인 산들역사문화공원을 통과하는 길의 이름이 왜 함박마을길인지 그 깊은 뜻을 잘 모르겠습니다. 함박공원의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대형 건축물들이 여럿 보입니다. 공원숲길은 매우 호젓하고 또 그늘져 무더위를 견딜 수 있게 해 줍니다.

 옥길들길 진입로

 

 

                                                                             옥길들길 안내도

 

 

 뒤돌아본 대형건축물

 

 

 호젓한 숲길

 

 

 

 

 

산마루쉼터를 지나 버들공원 이정표를 따라 걷습니다. 이미 함박근린공원 정상을 지났군요. 목재계단으로 된 오르막을 지나면 내리막 데크를 통과해 버들공원으로 연결됩니다. 버들공원은 함박근린공원을 남동쪽에서 감싸고 있는 기다란 공원으로 옥길들길은 버들공원의 남쪽 부문만 통과합니다.

                                                                                 산마루쉼터

 

 

                                                                        버들공원 가는 길

 

 

 내려다 본 계단길

 

 

 버들공원

 

 

 버들공원 철쭉원과 아파트단지

 

 

 

 

 

버들공원 출구를 나오면 옥길동길도 끝나고 이제부터는 함박마을길로 가야합니다. 마주 보이는 LH센트리뷰 아파트 쪽으로 가다가 산들초교 및 스타필드시티 부천점 버스정류소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함박마을길 입구입니다. 산들초등학교는 규모가 꽤 크게 보이고 인근 스타필드시티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천점과 노브랜드, 메가박스 등이 입주해 있는 등 대형쇼핑몰입니다. 승용차를 이용해 스타필드 시티에 몇 차례 오기는 했지만 이 근처를 이렇게 트레킹 할 줄은 미처 몰랐군요.

 함박마을길 가는 길

 

 

 LH센트리뷰 아파트 7단지

 

 

 옥길산들초등학교

 

 

 스타필드시티 부천점

 

 

 

 

 

옥길산들초등학교 정문 좌측의 소로로 들어서면 산들역사문화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옥길택지개발로 조성된 공원으로서 문화시설부지와 조선시대의 청주한씨 문중 묘역이 있는데 이는 한명회의 동생인 한명진이 중시조가 되는 양도공파의 선영입니다. 또 청평군 한언 신도비(부천시 향토사적2호)와 청천군 한준 신도비(부천시 향토사적3호)와 묘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함박마을길 안내지도

 

 

 산들역사문화공원 배치도

 

 

 

 

 

 

 

먼저 공원좌측으로 들어갑니다. 청주한씨 문중묘역이 나오네요. 이곳에는 청천군 한준 신도비가 있습니다. 한준(1542-1601)은 조선 선조 때의 문신으로 호조판서 및 이조판서를 지낸 인물입니다. 위쪽으로 오르니 정자가 있군요. 정자에서 미소공원 방면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조금 전 들렀던 청주한씨 문중묘역을 내려다봅니다.

 

 

 

 

 

 정자쉼터

 

 

 내려다본 청주한씨 문중묘역

 

 

 

 

 

도로로 내려와 부천옥길 자이아파트 우측으로 가면서 옥길동성당을 지나갑니다. 곧 이어 미소공원을 만났는데요. 이쪽에도 대형 공사가 한창입니다. 미소공원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의 계단을 올라 범박1교로 갑니다. 길목에 수령 120년의 범박동 상징수목 느티나무가 있는데 이토록 큰 나무의 수령이 120년이라니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범박1교에서 횡당보도를 건너면 범벅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옵니다.

 부천옥길 자이아파트

 

 

 옥길동성당

 

 

 미소공원

 

 

 

 범박1교로 가는 길

 

 

 범박동 상징수목 느티나무

 

 

 범박1교 횡단보도

 

 

 

 

 

이제 공식적인 부천둘레길 6코스(범박동순환길)의 답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아까 범박산 답사를 빠뜨려 다시 한바퀴 돌았고 또 여기서 웃고얀근린공원을 거쳐 당초 출발지였던 동남사거리로 되돌아가야 했기에 실제로 걸은 거리는 4.9km가 아닌 8.2km였습니다. 이 코스는 부천옥길지구의 도심을 통과하면서도 주요공원과 범박산을 연결해 숲을 걷는 즐거움을 주는 코스입니다. 다만 범박산길, 옥길들길, 함박마을길을 잇는 연결로에 대한 안내가 전무하고 또 갈림길의 경우에도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헷갈릴 때가 자주 발생해 외지인은 사전에 코스에 대한 충분한 공부와 GPS지도를 잘 보고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부천둘레길 6코스 개요》

 

▲ 일 자 : 2020년 7월 16일 (목)

▲ 코 스 : 동남사거리-웃고얀근린공원-범박1교-범박산- LH8단지아파트-함박근린고원-버들공원-옥길산들초등학교

            -산들역사문화공원-미소공원-범박1교-웃고얀근린공원-동남사거리

▲ 거 리 : 8.2km

▲ 시 간 : 2시간 40분

▲ 함께한 이 : 없음(나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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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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