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남쪽에서 올려다 본 청간정의 모습

 

 

 청간정에 올라 바라본 천진해변과 설악산 능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소재 청간정(淸澗亭)은

관동8경 중 제2경이자 고성8경 중 제4경으로 선정된 명소입니다.

예로부터 동해안은 망망대해와 새하얀 모래사장,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있어 옛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곳곳에 그 현장이 남아있으며 이를 관동팔경이라고 불렀습니다.

 

관동팔경(關東八景)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일대의 여덟 명승지로

①총석정(통천), ②청간정(고성), ③낙산사(양양), ④삼일포(고성), ⑤경포대(강릉),

⑥죽서루(삼척), ⑦망양정(울진), ⑧월송정(울진)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총석정과 삼일포는 현재 북한지역에 위치해 있어

이곳 청간정은 명실상부하게 관동팔경의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간정은 고성팔경 중 제4경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고성팔경은 ①건봉사, ②천학정, ③화진포, ④청간정,

 ⑤울산바위, ⑥통일전망대, ⑦송지호, ⑧마산봉설경을 말합니다.

 

 

 

 

 

청간정의 창건연대와 건립자는 미상(未詳)이지만 1520년(조선 중종 15년)

 간성군수(杆城郡守) 최청(崔淸)이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갑신정변(甲申政變) 때 불타 없어진 것을 40여 년 후인 1930년경에 지방민들이 재건했습니다.

그 후 1955년 대통령 이승만(李承晩)의 명으로 보수하였고,

1981년 4월 대통령 최규하(崔圭夏)의 지시로 해체복원(解體復元)하였습니다.

 

청간정 입구에는 “관동팔경 수일경 청간정”이라는 간판이 세워져 있는데요.

주차장 안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청간정 자료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청간정의 역사, 현판, 건축양식, 모형을 비롯해

이와 관련된 역사적인 자료를 전시하고 있지요.

 청간정 입구 안내문

 

 

 청간정 자료전시관

 

 

 

 

 

 

 

 

 

 

자료전시관을 살펴보고는 청간정으로 오릅니다.

 가는 길목에는 이를 소개하는 안내문이 두 군데나 있군요.

 

계단을 따라 오르면 바로 눈앞에 반듯한 정자가 보이네요.

그런데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 역광이어서 시커멓게 나온 게 무척 아쉽습니다.

 자료전시관 옆 안내문

 

 

 

 청간정 가는 길

 

 

 청간정

 

 

 청간정 현판

 

 

 

 

2층 누각으로 오릅니다. 누각 바깥에도 현판이 있었지만

누각 안쪽에는 초대 대통령인 우남 이승만 박사의 친필휘호가 걸려 있습니다.

정말 글씨가 일필휘지의 명필입니다.

아까 입구에서 보았던 청간정 안내문도 우남의 글씨를 모방한 것이네요.

 

누각에는 이승만의 친필휘호 이외에도 최규하 대통령의 현판을 포함해

중수기와 시 등 여러 자료가 걸려 있더군요.

 우남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휘호

 

 

 

 

 

 

 

 

그런데 무엇보다도 청간정에서 바라보는 주변경관이 일품입니다.

청간정은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천진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지점의 작은 구릉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동쪽으로는 동해의 망망대해, 남쪽으로는 천진해변,

서쪽으로는 설악산 능선, 북쪽으로는 청간해변이 잘 조망됩니다.

 남쪽의 천진해변과 설악산 능선

 

 

 서쪽의 북설악 능선

 

 

 북쪽의 청간해변

 

 

 

 

특히 아침의 해돋이광경과 낙조(落照)의 정취는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은 명소로 만들었다니

 기회가 되면 이곳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싶습니다.(2020. 8. 1)

 

 남쪽에서 본 청간정의 모습

 

 

 

☞ 글이 마음에 들면 아래 공감하트(♥)를 눌러 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