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팔경으로서 일출명소로 급부상한 천학정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소재 천학정(天鶴亭)은

1931년 지방유지 한치응, 최순문, 김성운 등이 뜻을 모아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벽이 없는

단층 건물로 건립한 정자입니다.

 

천학정의 남쪽에 자리잡은 청간정이 예로부터 관동팔경 중 제2경으로

유명세를 탔기 때문에 천학정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성팔경 중에서는 천학정(제2경)이 청간정(제4경)보다

앞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주변조망과 일출이 멋진 곳입니다.

고성팔경

 

 

 

 

천학정은 교암항 바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가노라면

천학정을 알리는 대형 표석이 반겨주는데

계단을 오르면 바로 천학정이 눈앞에 버티고 서 있습니다.

 천학정 표석

 

 

 계단 위의 천학정

 

 

 

 

 

 

 

 

천학정 현판은 모암산인이 쓴 매우 특이한 글씨체이지만

인터넷을 검색해 보이도 누군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정자안에 걸린 천학정 안내문도

천학비재한 필자로서는 해독이 불가능합니다.

천학정에 서니 교암항의 등대와 방파제가 내려다보이는군요.

 

 

 천학정 현판

 

 

 

 교암항 등대와 방파제

 

 

 

 

정자 좌측의 작은 암봉으로 오릅니다.

이곳에서는 천학정이 거의 나무숲에 가려져 있군요.

 전망대 봉우리

 

 

 전망대에서 본 천학정

 

 

 

 

 

천학정은 동해안 기암괴석이 많은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 위에

건립되어 풍광이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계절에 따라

변하는 천학정에서 바라보는 장엄한 일출은 절경이라고 합니다.

 천학정 아래 기암괴석

 

 

 

 

 

이제 천학정에 대한 공식적인 답사는 끝났습니다.

그러나 만일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천학정 뒤쪽의

봉우리로 오를 것을 권장합니다. 이쪽으로 가면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가 여행자의 피로를 말끔하게 식혀줄 것입니다.

정상을 지나 통나무계단을 이용하면 해안도로로 이어집니다.

(2020. 8. 1)

 산봉으로 오르며 내려다본 천학정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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