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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전망타워에서 바라본 북한의 금강산과 해금강

 

 

 통일전망대의 상징인 통일전망타워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 소재 통일전망대는

DMZ와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고지에 세워져 있는데

고성통일전망타워에 서면 금강산 구성봉과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조망의 명소입니다.

 

이곳은 고성팔경 중 제6경으로 주요시설을 보면 통일관,

통일기원기도회 및 교육장, 망배단, 통일미륵불,

예수그리스도상, 6.25전쟁체험전시관, 351고지전투전적비,

공군 351고지 전투지원작전 기념비, 고성지역전투 충혼탑,

금강산휴게소, 통일기원장승, 금강산 열차식당 등이 있습니다.

 

 

고성팔경

 

 

 

 

 

통일전망대로 가려면 고성군 현내면 마치진리 소재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코로나19 관련 체온을 측정한 후

출입신고를 하고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방문객들은 원칙적으로 이곳에서 안보교육을 받아야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은 중지된 상태입니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안보교육관

 

 

 

 

 

방문객들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민통선 경계에 자리잡은

세진검문소를 지나 통일전망대에 도착합니다(이동거리 약 10km).

화장실에도 평화통일의 구호가 적혀 있군요.

금강산 휴게소 옆에는 전망대 안내지도가 게시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니 전망대를 상징하는 통일전망타워가 우뚝 서 있네요.

 

 

 

 

 올려다 본 통일전망타워

 

 

 

 

 

통일전망타워로 가는 길은 두 갈래인데

우리는 장승이 있는 쪽의 은덕으로 오릅니다.

2기의 장승은 고성 금강산 대장군과 청양 칠갑산 여장군인데요.

 

장승은 재앙과 악귀를 막고 소망을 하늘에 전하려 했던

우리 고유의 민속신앙이자 마을공동체를 지켜온 수호신으로

우리민족의 당면과제인 평화통일염원을 장승에게 갈구하기 위해 세웠으며

지난해 두 지방 장승의 혼례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장승의 모습도 신랑각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장승 위에는 고성지역전투 충혼탑이 있고

그 뒤로는 통일전망타워가 버티고 있습니다.

타워 1층으로 들어가면 바로 북한지역이 바라보입니다.

 고성지역전투 충혼탑

 

 

 고성통일전망타워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눈이 부시도록 파란 동해바다와

해금강이 보이는 곳에 솟은 금강산 줄기의 구성봉,

해금강 앞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그림엽서와도 같은 황홀한 풍경입니다.

 

한 때는 금강산육로관광이 이루어져 상당히 많은 한국 사람들이

저기 보이는 금강산을 다녀왔지만 북한이 저지른

우리 관광객에 대한 총격피살사건과 북한의 핵무기개발로 인해

이제는 갈 수 없는 곳이 되고 말았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좌측 내륙 쪽으로 눈을 돌리면 금강산 능선이 살포시 보이는군요.

 북한의 해금강과 금강산

 

 

 금강산 구성봉

 

 

 금강산 능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타워 꼭대기로 오릅니다.

위로 오르니 방금 1층 전망대에서 볼 때보다 고도가 높아져

남북으로 이어진 도로와 철도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다만 통유리창문을 통해 보아야하므로 빛의 반사로 인해

사진의 품질이 저하되는 게 옥의 티입니다.

남쪽으로도 이름 모를 해변이 펼쳐져 있군요.

 

 

 

 한결 더 잘 보이는 금강산 능선

 

 

 남쪽으로 바라본 이름 모를 해변

 

 

 

 

 

전망타워를 내려와 2층전시장으로 갑니다.

이곳에는 고성의 명소와 그리운 금강산,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망타워를 나와 우측의 통일전망대로 갔는데

이쪽에는 공사가 한창이어서 내부를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통일전망타워가 건설되기 전에는 이곳이 전망대였고

북한상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어찌 운영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통일전망대 앞에는 공군 351고지 전투지원작전 기념비와

퇴역한 공군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사중인 통일전망대

 

 

 

 

 

 

 

 

바다 쪽으로는 백색의 통일 미륵불이

그 아래쪽에는 실향민을 위한 망배단이 있으며

그 옆에는 성모마리아와 예수그리스도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 DMZ평화의 길이 있군요.

 

 

 망배단

 

 

 예수상

 

 

 

 

 

 

 

 

 

이곳 통일전망대는 서부전선의 판문점과 함께

안보체험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북녘땅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원합니다.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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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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