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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 발생이후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는 머리를 깎는 일입니다.

이발소에 가면 종업원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손님은 거의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몇 달 동안 이발을 하지 않았고 또 어린 손자도 이발소에 데리고

가지 않아 머리가 매우 덥수룩해 보기가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졸업앨범촬영을 한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손자를 데리고 인근 이발소로 갔습니다.

 

이발소주인은 아이의 얼굴마스크에 테이프(의료용)를 듬성듬성 붙이더니

마스크 귀걸이를 벗기고는 이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테이프 붙인 게 다소 불편해도 안전을 위해 참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손님은 답답하다면서 불평하는 경우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필자는 이를 보고 깜짝 놀라면서 매우 안심이 되었습니다.

정말 지혜로운 이발소라고 생각했지요.






사실 음식을 먹을 때는 부득이 마스크를 벗어야 하지만

이발할 때는 이렇게 테이프를 이용하면 코로나 감염위험도 예방할 수 있고,

이발사도 마스크귀걸이로 인해 머리를 깎는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동네이발소에서 안심하고 제 때에 이발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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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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