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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중구 동화마을길 38 (송월동3가) 일대의 송월동은

소나무가 많아 솔골 또는 송산으로 불리다가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달이

운치가 있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천의 명소인 차이나타운과 인접한 송월동에는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후에는 독일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부촌을 형성하였으나,

수십 년 전부터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마을에는 연로하신 분들이 살다 보니

활기를 잃고 침체되었으며, 빈집들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 인천시는 꽃길을 만들면서

한국전래동화와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담벼락에 색칠을 하고

입체적인 조형물을 설치하여 환상적인 동화마을로 바꾼 곳입니다.


이곳에 오면 어른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환상적인 동화속 세상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벽화거리는 매우 많지만

이곳처럼 동화를 주제로 다수의 입체적인 조형물을 조성한 곳은

아마도 이곳이 유일한 듯 합니다.


차이나타운 중국집 밀접지역의 경계에 조성된 동화마을입구에는

대형 아취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데요.

차이나타운을 알리는 패류인 한중문 바로 인근에 있어

동화마을 입구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송월동 동화마을 입구 아취



 인근의 한중문






안으로 들어서 좌측으로 가면 도로시길입니다.

도로시는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이지요.

도로시길과 만나는 길은 성의 나라길입니다.

 동화마을 안내도















도로시길과 이어지는 길에는 사랑의 비녀와 자물쇠가 있고

그 너머에는 북극나라길입니다.









빨간모자길에는 자이언트 트리가 있는데요.

이는 동화마을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진촬영포인트입니다.








자이언트 트리에서 비스듬한 경사면을 오르면

바다나라 길과 전래동화길이 나옵니다.
















인기배우 마동석의 캐리커처가 있는 곳에서

경사면을 내려섭니다. 이곳에는 영어그림동화와

아프리카 기린벽화가 있습니다.











큰 도로로 나오니 카페2층에 세계유명 명작동화의

책을 벽화형태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는 2018년 세계 최대의 규모로

기네스북에 오른 인천 월미도 소재 곡물저장창고(야외벽화)를

모티브로 해서 제작한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도로양쪽으로 네덜란드 길, 유럽도시길, 동물나라길이 있고

또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트릭아트스토리도 있습니다.






























필자가 5년 전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에는

관람객들이 상당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날씨도 춥고

또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사진을 찍는 이를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썰렁했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어 우리 국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기를 바랄뿐입니다.

(2021. 1. 6)


☞ 가는 길 : 대중교통인 전철을 이용할 경우 1호선 인천역 1번출구로 나와

차이나타운을 거쳐 가거나 동화마을 이정표를 따르면 됩니다.

승용차인 경우에는 동화마을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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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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