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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소재 국립한글박물관은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문자적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2014년 개관)된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한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글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실험하는 전시공간인 동시에 어린이들이 한글의 원리를 쉽게 체험하고, 한글을 익히고 싶은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배움터입니다.

 

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 및 문화행사·전시·교육 등이 가능한 야외 잔디마당과 쉼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1층에는 한글도서관,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카페 및 기념품점, 3층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가 입주해 있습니다.

 

 

 

 

 

 

 

 

 

 

먼저 상설전시실로 들어섭니다. 전시실 입구에는 “한글이 걸어온 길”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요. 이곳은 바로 한글 역사관입니다. 세종대왕이 1443년 훈민정음을 창제해 반포하기 전에는 이두, 향찰, 구결 등을 이용해 우리 고유의 언어를 문자로 표기하는 노력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이후 세종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3년 후인 1446년 훈민정음 해례본을 펴냈으며, 조선 후기(1750) 신경준은 한글최초의 연구서인 훈민정음운해를 지었습니다. 고종은 1894년 한글을 조선의 공식문자로 삼도록 하는 칙령을 선포했으며, 한글학자 주시경은 국어문법을 저술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는 조선말 큰사전을 편찬하는 기틀을 세웠습니다.

 

 

 

 

 

 

 

 

 

 

 

 

 

한글이 사용되었음에도 한자를 사용하던 계층은 한자사용을 고집해 공식적인 문자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한글사용은 불교 및 유교의 경전을 번역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외국어학습 또는 의학서 등 실용적인 분야에 활용되었습니다. 조선후기가 되자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었으며 19세기 후반부터 근대적인 인쇄기술에 힘입어 서적의 편찬으로 한글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3층 기회전시실에서는 문자혁명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한국과 독일의 문자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5세기 중반에 조선 세종(재위 1418~1450)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문자를 만들고 인쇄술을 개량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독일에서도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 1400?~1468)가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명하여 세계문명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와 독일의 금속활자인쇄술을 비교해 보여주는데요. 우리나라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는 독일 구텐베르크의 성서인쇄본보다 70년이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쇄본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출구로 나와 국립박물관을 지나면 바로 눈에 보입니다.(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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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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