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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피집(앞쪽)과 너와집(뒷쪽)

 

투방집(좌) 굴피집(중앙)과 너와집(우측)

 

 

 

 

 

강원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소재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은

산악이 많은 경북 북부지역의 산촌문화를 조사, 연구, 전시, 교육하는 곳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이

다양한 유물과 함께 알기 쉽도록 재현돼 전시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본관

 

 

 

 

박물관은 실내전시관인 본관과 야외전시장인 전통생활체험장 및

전통문화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먼저 전통생활체험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산촌의 특징인 밭농사와 화전(火田) 및 영농방법, 전통가옥인 굴피집,

너와집 그리고 투방집을 직접체험해 볼 수 있는 야외공간입니다.

정문(주차장)에서 본관으로 오르는 길목에 자리잡은 전통생활체험장에는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형식의 전통가옥이 있습니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정문

 

 

 

 

 

▲ 굴참나무 껍질로 만든 굴피집

 

먼저 보이는 것은 굴피집입니다. 굴피집은 본채의 앞과 뒤를 판자와

흙으로 벽을 쌓고 지붕을 굴피라고 부르는 굴참나무껍질로 덮었다고 해서

굴피집이라고 합니다. 산골에서는 희소한 6칸 겹집의 대형주택으로

일반적으로 산골의 부유한 사람들이 살았으며,

건너방을 비롯하여 3칸의 방과 마루, 그리고 정지(부엌) 등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 소나무 조각으로 지붕을 덮은 너와집

 

이웃한 집은 너와집입니다. 너와집은 흙벽과 판자로 벽을 만들고

지붕을 너와라고 부르는 소나무 조각으로 덮었다고 해서

느에집 또는 능애집이라고도 부립니다.

이집 역시 부유한 사람들이 살았던 6칸 겹집으로 대체적인 공간구성은 비슷하지만,

여성공간인 안방과 공용공간인 마루를 상대적으로 넓게 배치하고 있습니다.

 

 

 

 

 

 

 

 

 

 

 

 

 

 

▲ 통나무를 사각형으로 쌓아 만든 투방집

 

아래쪽 초가지붕이 있는 곳은 투방집입니다.

통나무를 사각형으로 쌓아서 짧은 시간에 만든 집으로 통나무집

또는 귀틀집이라고도 하며, 지붕은 짚을 비롯하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억새나 굴피 등으로 덮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골의 가난한 사람들이 살던 집으로

3칸 홑집의 본채와 디딜방앗간, 그리고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가져다준다는 서낭당

 

서낭당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믿는 신을 모신 곳으로

영양지역에서는 주로 마을의 입구에 있습니다.

서낭당의 형태는 크게 당나무만 있는 곳, 당나무와 당집이 함께 있는 곳,

당집만 있는 곳 등으로 나눠지는데요.

마을에서는 일반적으로 매년 정월 보름을 전후하여 일년에 한 차례

이곳에서 당고사(堂告祀)를 올리며, 집안의 길흉사가 발생해 특별히

기원할 일이 생기면 개인적으로 찾아와 고사를 올립니다.(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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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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