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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소재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은 산악이 많은

경북 북부지역의 산촌문화를 조사, 연구, 전시, 교육하는 곳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이 다양한 유물과 함께

알기 쉽도록 재현돼 전시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본관

 

 

 

 

박물관은 실내전시관인 본관과 야외전시장인 전통생활체험장 및

전통문화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통문화공원의 전래동화와

양양지방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를 따라 가보겠습니다.

산촌생활박물관 종합안내도

 

 

 

 

정문(주차장)의 우측에 자리잡은 전통문화공원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별주부와 토끼, 견우와 직녀, 선녀와 나뭇꾼,

효녀심청, 흥부와 놀부 등 전래동화를 포함해 13건의 다양한 이야기를

조형물로 제작해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이들 이야기들은 모두가 권선징악(勸善懲惡)을 가르치고 있지요.

각 조형물에는 친절하게도 안내문을 잘 세워두었네요.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정문

 

 

 

전통문화공원(자료/산촌생활박물관 홈페이지)

 

 

 

 

▲ 잉어가 감동한 효자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에서 태어난 조검(趙儉, 1570~1648)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답니다.

어느 해 추운 겨울에 할머니가 병이 나서 잉어를 드셔야만 나을 수 있기에

하루 종일 강가를 오르내리며 빌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얼음을 뚫고

큰 잉어가 뛰어 올라서 할머니의 병을 치료할 수 있었답니다.

 

 

 

 

 

 

▲ 선녀와 나뭇꾼

 

선녀와 혼인을 해서 아이 둘을 낳은 나무꾼은 안심하고

선녀에게 숨겨두었던 옷을 내어주었습니다.

그러자 선녀는 하늘에 두고 온 가족들이 보고 싶어 몰래 옷을 입고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답니다.

선녀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던 나무꾼은 사슴의 도움을 받아

하늘로 올라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견우와 직녀

 

옥황상제의 딸이었던 직녀는 견우를 보고 반해서 신랑감으로 점찍었습니다.

어느 날 견우와 직녀가 사랑을 나누는 사이에

견우의 소가 그만 꽃밭을 망쳐 놓았습니다.

화가 난 옥황상제는 견우와 직녀를 매년 칠월 칠일에

딱 한 번만 은하수에서 만나게 했는데, 직녀의 울음소리를 들은

까치들이 날아와서 다리를 놓아 주었답니다.

 

 

 

 

 

 

▲ 의좋은 형제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서로를 아끼고 보살펴 주는

사이좋은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어 수확을 한 뒤 집으로 간 형님은 아우를 생각해서

밤에 몰래 자신의 볏단을 아우의 나락가리에 옮겨 놓았어요.

그것을 몰랐던 아우도 역시 형님을 생각해서

자신의 볏단을 형님의 나락가리에 옮겨 놓았답니다.

 

 

 

 

 

 

▲ 호랑이와 곶감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마을로 내려왔다가

할머니가 아이를 어르는 소리를 들었어요.

“울지 마라 아가야! 울면 무서운 곶감이 잡아 간단다!”

그때 도둑이 담을 넘다가 그만 호랑이 등에 올라타게 되었어요.

“아이쿠! 무서운 곶감이구나! 호랑이 살려~”

호랑이는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을 갔데요.

 

 

 

 

 

 

▲ 흥부와 놀부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고운 동생 흥부와 마음씨 나쁜 형 놀부가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놀부는 전 재산을 다 차지하고 흥부를 쫓아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착한 흥부는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박씨 하나를 얻어 키웠더니

박 속에서 보물이 나와서 잘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샘이 난 놀부는 제비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 후 치료해주었고

그 역시 제비에게 박씨를 얻어서 키웠지만 그 속에서는 보물이 아니라, 벌레,

오물, 도깨비가 나왔고. 뒤늦게 후회를 한 놀부는 흥부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호랑이에게 쫓겨 나무 위로 올라간 오누이는 옥황상제님께 살려달라고 빌자

하늘에서 튼튼한 동아줄이 내려왔어요.

옥황상제님은 동생을 낮을 밝혀 주는 해님의 정령,

오빠는 밤을 밝혀 주는 달님의 정령으로 만들었어요.

욕심쟁이 호랑이는 썩은 동아줄을 잡고 올라오다가

그만 떨어져서 죽고 말았답니다.

 

 

 

 

 

 

▲ 까마귀가 감동한 효자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서 태어난 황경걸(黃慶杰, 1880~1974)은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했어요. 천식으로 16년간 병석에 누워 있던 부친이

괴질에 걸려서 위독하자 이른 새벽에 고개를 넘어 약을 지으러 갔어요.

돌아오는 길에 효성에 감동한 까마귀들의 도움으로

귀한 약제인 오소리를 구해서 부친의 병을 치료할 수 있었답니다.

 

 

 

 

 

 

▲ 강도가 감동한 효자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에서 태어난 오삼성(吳三省, 1641~1714)은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했데요. 어느 날 밤 칼과 몽둥이를 든

수십 명의 강도가 들어와 아버지를 협박하자,

“나를 찌르고 부친은 상하지 말라”며 온몸으로 감싸 안았어요.

강도들은 칼로 오삼성의 어깨와 겨드랑이를 몇 차례 찔렀지만

비켜나지 않자 효심에 감동해서 물러갔답니다.

 

 

 

 

 

 

▲ 효녀심청

 

효녀 심청이는 봉사였던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

공양미 300석에 팔려가게 되었어요.

아버지를 위해서 인당수에 자신의 목숨을 버린 심청이의 효성에 감동을 한 용왕님은

심청이를 살려주기로 했데요. 용왕님의 배려로 아름다운 연꽃을 타고

다시 태어나게 된 심청이는 잔치를 열어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답니다.

 

 

 

 

 

 

▲ 별주부와 토끼

 

어느 날 용왕님이 우연히 병에 걸려서 낫지를 않자

도사가 나타나 토끼의 간을 먹어야 한다고 알려주었데요.

그러자 용궁의 신하였던 별주부가 나서서

토끼를 잡아 오겠다고 아뢰고 육지로 갔어요.

별주부는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먹을거리가 넘치는 용궁으로 가자고 속여서

토끼를 등에 태우고 바다 속으로 들어갔답니다.

 

 

 

 

 

 

▲ 호랑이가 구해준 효자

 

영양군 석보면 소계리에서 태어난 김두행(金斗行, 1705~1789)은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했데요. 어느 날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구하러 다니다가 그만 밤이 되어 험한 산길을 거닐게 되었어요.

그 때 갑자기 표범이 나타나 위협하자

뒤에서 따라오던 큰 호랑이가 멀리 쫒아 버리고 효자를 구했답니다.

 

 

 

 

 

 

▲ 각종 석조유물

 

이곳에는 연자방아와 돌절구, 맷돌 등 산촌 또는 농촌생활에 필요한

각종 돌로 만든 석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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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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