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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선크루즈 호텔리조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동진해변(35코스)

 

 해파랑길의 종작지인 고성통일전망타위(50코스)

 

 

 

 

 

코리아 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인근 섬들,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약 4,500km에 달하는 한반도 둘레를 하나의 길로 잇는 걷기여행길입니다. 이중 동해안은 “해파랑길”, 남해안은 “남파랑길”,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은 “DMZ평화의 길”이며, 서해안은 길을 조성중이지만 아마도 “서파랑길”로 명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 동해안을 따라 북쪽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총 길이 770km에 이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트레일 코스입니다. 모두 10개구간 50개 코스로 구성된 이 길을 걸으며 동해안의 멋진 풍광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파랑길은 갈맷길․문탠로드(부산구간 4개 코스), 간절곶소망길․솔마루길(울산구간 5개 코스), 감포깍지길․주상절리길(경주구간 3개 코스), 감사나눔길(포항구간 6개 코스), 블루로드(영덕구간 4개 코스), 관동팔경길(울진구간 5개 코스), 수로부인길․해물금길(삼척.동해구간 7개 코스), 바우길․헌화로(강릉구간 6개 코스), 녹색경관길(양양.속초구간 5개 코스), 평화누리길․갈래길(고성구간 5개 코스)과 같은 원래 12개 시․군에서 조성한 좋은 길을 장대한 하나의 길로 이은 것입니다.

 

 

 

 

 

 

 

 

필자가 해파랑길 종주를 시작한 것은 2018년 6월 해파랑길 2코스부터였습니다. 그로부터 2년 9개월 만에 드디어 해파랑길 50개 코스 770km를 완주했습니다. 찌는 듯한 여름에는 아스팔트길을 걸으며 축 늘어지기도 했고, 때로는 23km가 넘는 길을 걷느라고 체력의 한계를 실감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해안선이 가장 단조롭다는 동해안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명소를 답사할 때의 기분은 매우 상쾌했습니다. 다만 중간에 빠진 1개 코스를 보충하느라 무려 5개월을 기다린 것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산악회가 출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필자가 직접 체험한 주요관광포인트를 2회에 걸쳐 요약해 보겠습니다. 지난 제1부에 이어 제2부는 삼척에서 고성까지 23개 코스(28코스-50코스)입니다.

 

“삼척.동해구간”은 수로부인길과 해물금길을 이은 7개 코스(28코스-34코스)로 거리는 105.1km입니다. 28코스에는 조용한 어촌마을과 소규모 어항의 정경을 느낄 수 있는 나곡항, 경북과 강원도의 경계에 있는 고포마을, 삼척 유일의 몽돌해변인 호산해변이 있습니다. 29코스는 싱싱한 활어회가 있는 임원항, 각종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용화해수욕장을 품고 있습니다. 30코스에서는 송림과 백사장 및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용화해변, 삼척출신 바르셀로나 올림픽마라톤 금메달 영웅 황영조 기념공원, 삼척의 새로운 명소인 초곡용굴 촛대바위(코스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삼척 석호항 남쪽해변(28코스)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에서 본 임원항(29코스)

 

 

삼척 황영조 기념공원(30코스)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30코스)

 

 

 

 

 

31코스의 유일한 볼거리는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덕산해수욕장과 맹방해변입니다. 32코스에서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죽서루, 강원도 영동지방의 어업전진기지인 삼척항, 삼척제일의 해수욕장인 삼척해변, 이사부 장군을 기리는 이사부공원, 애국가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33코스는 장쾌한 두타산 능선을 보면 걷는 길입니다. 34코스의 관광포인트는 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망상해변, 산책길이 좋은 묵호등대, 카페와 활어횟집이 많은 어달해변입니다.

삼척 맹방해변의 해국(31코스)

 

 

삼척 맹방해변(31코스)

 

 

관동팔경의 하나인 삼척 죽서루(32코스)

 

 

삼척해변(32코스)

 

 

동해시 추암촛대바위(32코스)

 

 

장쾌한 두타산 능선(33코스)

 

 

동해 하평해변에서 본 묵호항(33코스)

 

 

동해 묵호등대마을에서 본 묵호항(34코스)

 

 

동해 망상해변(34코스)

 

 

 

 

 

 

 

“강릉구간”은 바우길과 헌화로를 이은 6개 코스(35코스-40코스)로 거리는 87.5km입니다. 35코스에는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헌화로, 선 크루즈 리조트, 새 천년기념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한 정동진역이 있습니다. 36코스는 원래 괘방산(339m)과 임해자연휴양림을 지나가지만 해안도로를 선택해 하슬라 아트월드, 괘방산 등명낙가사, 통일안보공원을 답사합니다. 37코스에는 연꽃축제가 열리는 풍호연꽃단지, 정(情)과 감이 많은 정감이수변공원,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보물인 굴산사지당간지주, 강릉의 농요를 보존전수하기 위한 학산 오독떼기전수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해안에서 보기 드문 강릉 몽돌해변(35코스)

 

동해안에서 가장 멋진 강릉 헌화로(35코스)

 

대형크루즈모양의 강릉 선크루즈 호텔리조트(35코스)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35코스)

 

강릉 정동진역(36코스)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36코스)

 

강릉 괘방산 등명낙가사(36코스)

 

강릉통일공원 북한잠수함(36코스)

 

강릉 정감이수변공원(37코스)

 

보물로 지정된 강릉 굴산사지당간지주(통일신라시대)(37코스)

 

 

 

 

 

 

38코스에서는 강릉지역 전통 무형문화재를 전수하는 오독떼기전수관, 장현저수지, 강릉단오문화관, 강릉관광의 1번지 강릉 중앙시장, 남항진과 안목을 잇는 솔바람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39코스에는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과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사상과 문학세계를 보여주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관동팔경의 하나인 경포대, 강릉 커피거리를 만납니다. 40코스는 매년 오징어축제가 열리는 주문진항, 기암괴석의 전시장으로 불리는 소돌항 아들바위공원, 백사장이 아름다운 주문진해변을 통과합니다.

강릉 장현저수지(38코스)

 

강릉 솔바람다리(38코스)

 

강릉 강문해변(39코스)

 

강릉 허난설현 기념관(39코스)

 

국가명승인 강릉 경포호(39코스)

 

강릉 사천해변(40코스)

 

강릉 주문진항(40코스)

 

강릉 소돌아들바위공원(40코스)

 

강릉 주문진해변(40코스)

 

 

 

 

 

 

“양양.속초구간”은 녹색경관길을 이은 5개 코스(41코스-45코스)로 거리는 60.5km입니다. 41코스에서는 양양팔경으로 선정된 강원도 3대미항인 남애항 및 죽도정, 낙산사와 함께 새로운 일출 명소로 떠오른 쉬고 또 쉰다는 의미의 휴휴암을 만납니다. 42코스는 북위 38도선의 38휴게소, 양양팔경의 하나인 하조대를 지나갑니다. 43코스의 주요 관광포인트는 가자미 배낚시와 요트로 유명한 일출 명소 수산항, 고운 모래와 바다가 아름다워 서퍼들이 선호하는 동호해변, 지중해 스페인풍의 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을 들 수 있습니다. 44코스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낙산사, 설악산 능선을 볼 수 있는 낙산대교, 황금연어조각상이 있는 물치항, 조각작품이 많은 설악해맞이공원을 통과합니다. 45코스에는 활어회로 유명한 대포항, 속초해변, 사방팔방 조망이 좋은 속초 등대전망대, 낮과 밤의 정경이 모두 아름다운 영랑호가 있습니다.

양양 남애항 전망대 조망(41코스)

 

양양 죽도 전망대 조망(41코스)

 

양양 휴휴암 해변 기암괴석(41코스)

 

양양 38선 표석(42코스)

 

양양 하조대 정자 앞 암봉의 소나무(애국송)(42코스)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42코스)

 

양양 동호해변(43코스)

 

양양 오산해변의 쏠비치 양양(43코스)

 

양양 낙산대교에서 본 설악산 능선(44코스)

 

양양 낙산해변 조형물(44코스)

 

양양 낙산사 홍련암(44코스)

 

 

양양을 상징하는 물치항의 황금연어상(44코스)

 

양양 설악해맞이공원 인어연인상(44코스)

 

롯데리조트 남쪽의 양양 외옹치항(45코스)

 

속초해변(45코스)

 

속초 영금정 해돋이정자(45코스)

 

자연호수인 속초 영랑호(45코스)

 

 

 

 

 

“고성구간”은 평화누리길과 갈래길을 이은 5개 코스(46코스-50코스)로 거리는 64.7km입니다. 46코스는 관동팔경인 청간정, 고성팔경인 천학정, 기묘한 바위군의 능파대, 울창한 송림과 깨끗한 백사장을 간직한 삼포해변을 품고 있습니다. 47코스의 볼거리는 기기묘묘한 형상의 송지호해변 서낭바위, 14세기부터 형성된 고성 왕곡마을, 겨울철새 도래지 송지호,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송지호관망타워,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가진항을 들 수 있습니다. 48코스는 6.25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북천철교, 작고 아담한 어촌마을의 반암해변, 명태잡이로 유명한 거진항을 포함합니다. 49코스의 관광포인트는 거진등대 해맞이공원, 역사안보전시관(이승만, 김일성 별장), 화진포 해양박물관,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인 화진포를 들 수 있습니다. 50코스에서는 통일안보공원 출입신고소, 동해안 최북단 해발 70미터 고지에 위치해 금강산과 해금강지역을 볼 수 있는 통일전망대를 만나 긴 여정을 끝냅니다.

관동팔경 고성 청간정(46코스)

 

고성 능파대 곰보바위(46코스)

 

고성 송지호해변 서낭바위(47코스)

 

백조(고니)서식지인 고성 송지호(47코스)

 

조선후기 민속가옥이 있는 고성 왕곡마을(47코스)

 

6.25전쟁 상흔 간직한 고성 북천철교(48코스)

 

고성 거진항 명태조형물(48코스)

 

 

응봉에서 본 고성 화진포(49코스)

 

고성 김일성 별장(49코스)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앞 금구도(광개토대왕릉 추정)(49코스)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50코스)

 

통일전망타워에서 본 북한 금강산(구성봉)과 해금강지역(50코스)

 

 

 

☞ 지금까지 필자의 해파랑길 후기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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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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