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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 소재 운봉산(285m) 등산을 위해

전세버스를 타고 문암천의 도학교를 건너는데 바로 문암천변에

항아리를 지고 가는 남자의 조형물이 멀리서도

잘 보일 정도의 엄청난 규모로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끕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관심을 표명하자 산악회 측에서는

잠시 버스를 멈추고는 사진을 찍을 시간을 제공합니다.

 

 

 

 

 

 

조형물의 입구에는 무릉도원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도로 옆 이정표에는 도자기체험장이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자료를 찾아보니

이 조형물은 고성군이 세운 무릉도원권역문화센터입니다.

 

 

도로변 이정표(도자기 체험장)

 

도로에서 본 문화센터

 

 

 

 

 

이곳 도원리 마을의 원이름은 살구나무와 복숭아가

마을동산에 많았다 하여 행도원이라 하였답니다.

그리하여 고성군에서는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을 시행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복숭아꽃 피는 아름다운 곳,

속세를 떠난 이상향을 뜻하는 말로 행도원 일대를

“무릉도원”이라 이름 부르게 되었답니다.

 

예로부터 사기와 옹기를 만들어다 한양에까지 내다 팔았던

학야리의 옹기점말과 도원리의 사기막마을의 전통을

센터건물의 모양에 그대로 담았다는데요.

 

이 조형물은 우리 역사상 대표적인 인물인 세종대왕얼굴과

닮은 얼굴을 한 사나이가 사기와 옹기를 지게에 지고 일어서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무릉도원권역의

활성화센터 건축물로 자리매김을 한 것입니다.

 

 

 

 

 

 

좌측의 공원 쪽으로 진입합니다. 도자기에 새겨진 무릉도원공원을 뒤로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점점 크게 다가오는 조형물을 보면서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이 조형물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도자기를 팔러가는

보부상의 형상이라고 하는데 건축물은 3층규모입니다.

 

1층은 카페, 2층은 체험학습장 및 전시장, 3층은 도자기 공방이라는데

근래의 코로나19사태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재는 폐관중이라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조형물 뒤쪽으로 들어가 보니 건축물은

항아리 7개를 포개놓은 형상이네요.

주전자형상의 건축물은 공중 화장실인데 고맙게도 개방이 되어있습니다.

 

공중화장실

 

 

 

 

 

 

 

이곳에는 아기에게 젖을 물린 채 머리에 살림살이를 이고 가는 여인,

도예가의 가마, 이들의 살림집, 화살을 쏘는 남자,

당시의 화폐인 상평통보 등이 공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도로변으로 나와 다른 쪽에서 바라보는 조형물의 모습도 매우 사실적이네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트남 다낭 소재 골든브리지의 경우

다리의 교각을 손바닥모양이 바치고 있는 형상이어서

인기관광목적지가 되었는데, 이곳 무릉도원권역센터도

활성화만 된다면 강원권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것입니다.

(2021. 5. 19)

 

 

베트남 다낭의 골든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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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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