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 통일신라시대에 세운 봉화 서동리 동서 삼층석탑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 소재 동서 삼층석탑은

국가보물(제52호)로 지정된 쌍탑입니다.

쌍탑이 있는 곳은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춘양중학교) 운동장 우측인데요.

 

 

 

 

 

 

이곳은 신라의 옛 사찰인 남화사의 옛터로 알려져 있는데,

신라 문무왕(675) 때 원효대사가 여기서 6㎞ 정도 떨어진 석현리에

현재의 각화사를 창건하면서 이 절은 폐사되었습니다.

 한국산림과학교 정문(석탑은 교정 우측에 있음)

 

 

 

 

 

 

 

 

13.5m의 거리를 두고 동서로 마주 서 있는 두 쌍의 3층석탑

(동탑 3.85m, 서탑 3.94m)은 같은 규모의 소형탑으로 양식과 수법이 동일하며,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塔身)을 형성하였는데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의 건립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석탑은 대작은 아니지만 아래 위가 아름다운 비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서탑

 

 동탑

 

 석탑 옆 버섯재배지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진입로인 서원교를 건너면 삼층석탑을 알리는

안내문이 사진과 함께 붙어 있지만 막상 산림과학교 정문에 서면

아무런 이정표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학교 정문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이 있어 자칫 발길을 돌리기 쉽지만 그래서는 학교 운동장에

외롭게 서 있는 보물을 만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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