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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소재 무릉계곡은 두타산(1,357m)과 청옥산(1,256m) 및 고적대(1,354m)에서 발원한 계류들이 흐르는 골짜기로서 호암소부터 용추폭포까지 약4㎞의 계곡으로, 산수의 풍치가 절경을 이루어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며 일찍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입니다. 무릉계곡이라는 이름은 신선이 사는 곳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무릉도원이라고도 합니다.

 

 

 

 

 

 

무릉계곡에는 선인들의 글귀가 적혀 있는 무릉반석 암각서, 일제강점기 삼척지방의 유생들이 향교의 폐강에 항의한 뜻을 이어받은 금란정,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 삼화사, 폭포의 바위에 학이 둥지를 틀었다는 학소대 등 볼거리가 많지만 이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명소는 무릉계곡 골짜기의 상류쪽에 자리잡은 쌍폭포일 것입니다.

 무릉반석 암각서

 

 금란정

 

 삼화사

 

 학소대

 

 

 

 

 

 

이 쌍폭포는 10여년전 KBS 1박2일 여름폭포특집에서 이승기가 소개한 폭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릉계곡 매표소가 있는 주차장 입구에는 이승기와 쌍폭포 사진을 게재한 큼직한 홍보간판이 걸려 있더군요.

 

 

 

 

 

 

 

쌍폭포는 무릉계곡 매표소에서부터 계곡 안쪽으로 약 2.3km 거리에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차례로 무릉반석, 금란정, 삼화사, 학소대를 지나 돌계단길과 이끼가 낀 돌길을 걷다가 선녀탕위로 걸린 철다리를 건너면 쌍폭포의 물소리가 들립니다. 쌍폭포와 용추폭포를 소개하는 그림판 이정표 밑에 아담한 크기의 표석도 있군요.

 

 

 폭포 안내문

 

 

 

 

 

쌍폭포는 두타산과 청옥산에 이르는 능선 밑에서 발원하여 박달골과 통수골을 거쳐 흘러내린 물과 청옥산에서부터 고적대에 이르는 능선 밑에서 발원하여 바른골로 흘러내린 물이 사원터를 지나 두 물줄기가 합치는 곳으로 쏟아지는 폭포입니다.

 

 내려다 본 쌍폭포

 

 

 

 

 

 

 

그런데 폭포는 언제 보는게 가장 좋을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여름철 많은 비가 내린 후입니다. 그렇지만 폭포가 바로 이웃에 있는 경우는 가능하겠지만 멀리 있을 경우에는 이 시기를 잘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량이 풍부한 환상적인 폭포를 보는 것은 사전계획과 관계없이 전적으로 날씨의 도움을 받아야하니 하니 이는 답사자의 운에 달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벌써 1개월 전부터 두타산의 비경인 베틀바위 산성길(2021년 8월 개방)과 협곡 마천루(2021년 5월 개방)답사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일기예보를 보면 아침 10시까지는 가랑비 수준의 비가 내리다가 이후에는 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등산버스를 타고 동해시로 진입할 때까지만 해도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니 주차장에 도착하자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무릉계곡 안쪽의 쌍폭포가 이처럼 웅장하고 아름답게 흐를 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계곡 양쪽에서 쏟아지는 폭포수를 보면서 최근 이곳에 많은 비가 내렸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쌍폭포 위쪽에는 용추폭포가 있는데, 용추폭포는 상폭, 중폭, 하폭의 3단폭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폭 앞 바위에는 암각서가 있더군요. 우리는 하폭만 카메라에 담고는 다음 목적지인 두타산 협곡 마천루답사를 시작합니다.(2021. 8. 29)

용추폭포(하폭)

 

 

폭포 앞 암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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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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