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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소 물윗길 주상절리

 

한탄강 물윗길에서 본 송대소 주상절리

 

 

 

 

 

 

한탄강은 북한지역인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휴전선을 가로질러 철원군 및 경기도 연천군을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136km의 강입니다. 흔히 한탄강은 6·25전쟁 중 다리가 끊겨 후퇴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탄하며 죽었다”고 해서 부른 것이라고 하나 이 명칭은 “크다·넓다·높다”는 뜻의 “한”과 “여울·강·개”의 뜻인 “탄”이 어울린 순수한 우리말이며, 이를 한문으로 표기한 것입니다.(자료/다음백과)

 

한탄강 일대는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이르는 다양한 암석층과 함께 하천의 침식작용에 의한 주상절리와 협곡 등으로 지질학적 자원이 풍부하여 2015년 환경부에 의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고,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철원의 둘레길 일명 한탄강 지오트레일인 한여울 1코스는 승일교에서 출발해 고석정-은하수교-송대소-태봉대교-직탕폭포를 거쳐 양지리통제소에 이르는 11km의 도보길입니다. 이 코스는 한탄강 유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한반도 유일 현무암지대의 특이한 야생동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고 6.25 전쟁과 분단된 역사의 흔적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여울 1코스 중 은하수교에서 태봉대교를 왕복하되 한탄강 강심에 놓인 부교를 이용해 송대소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물윗길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2020년 9월준공)는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서 갈말읍 상사리를 잇는 길이 180m, 폭 3m의 보행자전용 1주탑비대칭 현수교로 최대통행인원은 무려 2,300여명에 달합니다. 은하수교 서단에는 다리의 글씨를 무지개색상으로 만들어 놓아 기념사진촬영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은하수교는 철원의 마스코트인 두루미의 형상을 디자인으로 활용했다는군요. 은하수교에 오르면 나중에 직접 걸어야할 한탄강 강심의 부교가 내려다보입니다.

 

 

 

 

은하수교에서 내려다본 한탄강 강심 트레일(물윗길)

 

 

 

 

 

 

은하수교에서 좌측으로 가면 송대소 전망대입니다. 송대소 주상절리는 수십만년의 시간이 빚어낸 현무암협곡의 청정자연생태인 수직절벽으로 높이가 30m에 이르며, 철원9경 중 8경에 이름을 올린 절경입니다. 그렇지만 이곳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는 그 진면목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지요.

 

 

 

전망대에서 본 은하수교와 한탄강 물윗길

 

한탄강 주상절리

 

 

 

 

 

 

나무데크로 들어서면 가야할 태봉대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발걸음을 옮길수록 은하수교는 점점 멀어지는데 송대소 주상절리의 전체모습이 내려다보입니다. 울타리터널을 지나 데크를 계속 가면 드디어 태봉대교입니다. 철원 상사리와 장흥리를 연결하는 태봉대교는 고석정 상류의 한탄강 계곡에 설치된 철제다리로 길이는 240m, 폭은 17.8m, 높이는 50m에 달합니다. 태봉교 중앙에는 번지점프시설이 있네요.

송대소 가는 길

 

가야할 태봉대교

 

한탄강 송대소 믈윗길 주상절리

 

 

 

 

태봉대교

 

태봉대교의 번지점프시설

 

 

 

 

 

 

 

태봉대교를 건너 좌측으로 내려서면 교각 밑에 태봉대교 매표소가 있는데, 한탄강으로 내려가 송대소 주상절리를 감상하려면 여기서 입장해야합니다. 입장요금은 성인 10,000원(5,000원을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줌), 경노 5,000원(2,000원 상품권 제공)입니다. 솔직히 입장료가 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태봉대교 매표소

 

 

 

 

 

 

출입문을 통과하니 가야할 부교가 보입니다. 부교가 설치된 이 길을 물윗길이라고 부르네요. 태봉대교 아래에는 검정색 돌이 많군요. 부교는 매우 튼튼하게 설치되어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뒤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태봉대교의 붉은 색이 매우 강열하군요.

가야할 강심의 부교

 

매표소 정자

 

튼튼한 부교(물윗길)

 

뒤돌아본 태봉대교

 

 

 

 

 

 

부교를 벗어나면 돌탑군락지인데요. 누군가 한탄강변의 자연석을 이용해 돌탑을 쌓은 그 정성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잠시 후 다시 부교로 들어서면 좌측에 송대소 수직절벽의 주상절리가 보입니다. 조금 더 가면 매우 신기하다는 부채꼴 주상절리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채꼴 주상절리는 경주 양남의 바닷가에 있지만 이곳은 강기슭에 있는 게 다른 점입니다. 주상절리 앞에는 별도의 조망대가 있고 문화해설사가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송대소 주상절리

 

수직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

 

 

주상절리 조망대와 문화해설사(좌)

 

참고/경주 양남의 부채꼴 주상절리

 

 

 

 

 

 

이제 은하수교 방면으로 갑니다. 우측 수직절벽의 규모도 대단하지만 응달지역이어서 선명하게 볼 수 없음이 아쉽더군요. 부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고석정으로 이어지지만 후일을 기약하면서 은하수교 동단으로 갑니다. 은하수교로 다시 오르며 뒤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부교 삼거리의 모습이 선명하군요.

은하수교

 

우측의 수직절벽

 

고석정으로 가는 길림길

 

은하수교 동단 가는 길

 

지나온 물윗길(부교) 삼거리

 

 

 

 

 

 

 

흙길을 지나면 은하수교 동단인데 여기서 뒤쪽의 높은 언덕으로 오릅니다. 위에 오르니 은하수교의 거대한 주탑이 비로소 잘 보입니다. 은하수교 뒤로 철원의 명산인 금학산(947m)이 우뚝하군요. 언덕의 넓은 곳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스카이전망대 예정부지인데 이게 완공되면 은하수교 및 송대소 주상절리와 어우러진 명소가 될 것입니다.

 

은하수교 뒤로 보이는 금학산

 

 

 

 

 

 

 

은하수교를 건너와 주차장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주차장에는 철원DMZ마켓이 있어 입장할 때 받은 철원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한탄강 물윗길(강심의 부교트레킹)은 그간 한겨울에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한 곳으로 매우 인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얼음이 얼지 않아도 한탄강의 절경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희소식입니다.

고석정 방면의 한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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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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