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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축지리 문암송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에 있는 천연기념물(제491호) 소나무로 문암(文岩)이라는 이름의 갈라진 바위틈새에 뿌리를 내린 후 크고 편평한 바위 위에 걸터앉자 있는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어 문암송이라고 불립니다.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을 알리는 대형표석이 있는 도로변에는 문암송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데 문암송까지의 거리는 약 900m입니다. 여기서 도로 쪽으로 100여 미터 직진하면 큼직한 문암송 안내문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대축마을 표석

 

도로변 이정표

 

 

 

 

 

 

 

도로에서 약 200여 미터 안쪽에 위치한 대축마을회관을 지나자 또 다시 문암송 안내문이 보이는데 매화꽃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뒤돌아보면 최근 내린 눈으로 성제봉(1,100m)과 형제봉(1,162m)에 흰 눈이 쌓여있는 모습은 봄철 좀처럼 보기 드문 장관입니다.

대축마을회관

 

 

매화꽃

 

뒤돌아본 성제봉과 형제봉

 

 

 

 

 

 

문암송 앞에는 문암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곳은 드넓은 악양들녁이 잘 조망되는 곳에 입지하여 경관성이 뛰어나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아 시회(詩會)를 열어 소나무의 꿋꿋한 생명력과 기개를 칭송하였으며, 지역민을 중심으로 문암송계가 조직되어 나무를 보호해 왔습니다.

 

 

 

 

 

 

 

 

 

 

 

정자 뒤로 들어가면 장대한 소나무의 전모를 볼 수 있는데요. 수령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되는 문암송은 높이 12.6m, 줄기 둘레 3.2m, 나무의 폭은 동서로 16.8m, 남북으로 12.5m에 이르는 거목으로 무엇보다도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 성장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을 지경입니다. 문암송은 이러한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랐음에도 훼손된 부문이 전혀 없이 속리산 정이품 소나무에 견줄 정도로 아름답게 성장한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소나무 중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 문암송은 MBC 월화미니시리즈 “역적”촬영지로 극중 주인공인 홍길동의 성황당 나무로서 홍길동의 위험을 암시하거나 대소사를 결정할 때 그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다고 합니다.

 

 

 

 

 

 

 

 

 

문암송 바로 옆에 거목(서어나무)이 한 그루 있지만 문암송의 위세에 눌려 그 존재감이 미약해 보이더군요. 이곳 문암송은 지리산 둘레길 12코스(삼화실-대축)에 있어 둘레길을 걷는 이들은 누구나 이 명품소나무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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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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