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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년 역사의 성공회 한옥성당

 

한옥성당 문루

 

2004년 건축한 성 베드로 성당(신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소재 강화 온수리 성공회성당은 1906년에 건립된 대한성공회의 한옥성당으로 “성 안드레 성당”이라고도 합니다. 당시 대한성공회 “조마가” 주교 때 지은 건물입니다. 성당입구에는 사진촬영명소라는 안내문이 있군요.

 

 

 

 

 

 

 

성당은 솟을 대문형식의 종루와 정면 9칸 측면 3칸의 본당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기법을 활용하여 종교적인 성당건축 방법과 공간구성을 확립한 동서 절충식 강당형의 목조건물입니다.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되어있고, 용마루 양끝에는 연꽃 모양으로 된 곡선미를 살린 돌십자가가 달려 있습니다.

 

 

 

 

 

 

 

먼저 성당 쪽을 보면 솟을대문 형식의 문루가 있는데, 정면 3칸 측면 1칸의 문루에는 중앙 1칸을 2층 종루로 삼은 게 독특합니다.

 

 

 

 

 

 

 

 

문루 안쪽에 본관인 성안드레 성당이 있는데 아침 이른 시각인데도 문은 열려있지만 소등이 되어 있어 빛의 부재로 사진을 찍기가 곤란하군요. 바깥에서 본관을 바라보면 9칸의 건축물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주 진입로에서 본 본관과 문루

 

 

 

 

 

 

솟을 대문 아래쪽에 있는 강화 온수리 성공회 사제관은 우리나라에 성공회가 처음으로 전파되기 시작할 때, 초대 선교사 고요한 주교와 함께 영국으로부터 내한한 조마가 신부가 1896년 강화에 부임하여 선교를 하면서 2년 후인 1898년에 건축한 건물입니다. 이후 사제관이 퇴락하자 1933년 원형 그대로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요.

 

이 사제관은 영국 성공회가 선교를 시작하면서 영국인 신부가 한국전통 주거문화 속에 어떻게 적응하고 왔는가를 짐작하게 할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또 건축수법이나 치목형식에서 완전히 한국적인 것만이 아니라 영국인들의 주문을 어떤 방식으로 소화하여 기술적인 적용을 하였는가를 드러내는 건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물 형식은 'ㄷ'자형 연와구조로 된 5량 4간의 홑집입니다.

 

 

 

 

 

 

 

 

 

본관 안쪽에는 신관성당이 있는데 이는 2004년에 축성된 것으로 성 베드로 성당이라고 합니다. 다만 너무 이른 시각(아침 07:40)이어서 문은 닫혀 있더군요.

 

 

 

 

 

신관과 본관

 

 

 

 

 

신관 앞에는 수령 약 150년이 넘은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어 오랜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신관 우측에도 수령 150년을 넘은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모양새가 매우 특이한 노거수입니다.

 

 

 

 

 

 

 

 

 

 

강화읍 소재 대한성공회 강화성당도 전통한옥(불교문화 혼합) 형식의 성당인데, 이곳 온수리 성공회성당도 전통한옥형식인 것을 보면 기독교 중 성공회는 약 백여 년 전 외관은 한옥식으로, 내부공간은 강당형으로 지은 동서절충식 목조건물인 점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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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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