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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소재 용장성(사적 제126호)은 고려시대 삼별초가 진도를 근거지로 관군과 몽고군에 항전했던 성으로 현재 성의 대부분은 원형이 사라진 상태이며, 성지가 부분적으로 남아 있고 성내의 용장사지 및 행궁지가 보존되고 있습니다. 고려 원종 때 몽고군의 침입을 받아 치욕적인 강화조약을 맺고 개경으로 환도하자 이에 반대한 삼별초군은 원종의 육촌인 온(溫)을 왕으로 추대하고 진도로 내려와 항거하는데 용장성은 고려의 장군 배중손(裵仲孫)이 이끈 삼별초군이 대몽항쟁(1270~1271)의 근거지로 삼은 성입니다.

용장성 배중손 장군 사당

 

진도용장산성 개념도(자료/몽중루의  유산풍류)

 

 

 

 

 

 

용장성의 길이는 군내면의 용장리, 세등리, 고군면의 도평리, 벽파리, 오류리를 잇는 산등성을 따라 총 12.75km이며 높이는 4m 내외입니다. 용장저수지에서 용장성 주차장(화장실 방면)으로 들어서면 안쪽에 용장산성 터가 있는데 이곳에 안내문, 표지석 등이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 이정표

 

 

 

 

 

 

 

 

 

 

 

주차장 입구로 나와 소형주차장 쪽으로 갑니다. 먼저 배중손 장군의 동상이 방문객을 맞아주는군요. 배중손 장군(?-1271)은 고려 후기의 무장으로 삼별초(三別抄)군의 지도자였으며, 1271년 여몽연합군의 공격으로 이곳에서 전사한 인물입니다. 동상 옆에는 배중손 장군 사당 정문인 숭의문과 사당인 정충사(精忠祠)가 있고, 그 우측에는 배중손장군항몽순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 안쪽에는 고려항몽충혼탑이 있는데 이는 외세에 맞서 끝까지 싸운 삼별초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입니다. 2010년 전남 진도군은 740여 년 동안 잠자고 있던 삼별초의 역사를 깨우고 삼별초군의 정신을 후대에 계승 발전하고자 탑을 건립했습니다. 충혼탑은 높이 9.8m, 길이 20.5m, 너비 7.3m에 달합니다.

 

 

 

 

 

 

 

 

 

진도군은 당시 동북아를 넘어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몽골군에 대항했던 고려 삼별초군의 자주 국방정신을 기리면서, 대몽항쟁 시 전사한 삼별초 군인과 민초들의 혼을 달래고 이를 후대에 길이 기념하고자 충혼탑을 건립한 것입니다.

 

 

 

 

 

 

 

 

충혼탑 위쪽에는 용장성 홍보관이 있고 좌측 언덕에는 용장사가 있습니다. 진도에는 삼별초군의 기지이며 왕이 머물렀던 용장산성(사적 제126호) 및 배중손 장군 사당을 비롯해 왕으로 추대된 온의 묘(전남도 지정 기념물 제126호), 궁녀들이 몽골군에게 “몸을 더럽힐 수 없다”며 스스로 목숨을 던진 삼별초 궁녀둠벙(향토문화유산 제4호), 김통정 장군이 제주도로 피난을 위해 출발했던 금갑진성(전남도 지정 기념물 제234호) 등 많은 삼별초의 유적들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

용장성 홍보관

 

용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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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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