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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06년 9월 10일 경향신문 자매지인 "스포츠 칸"지에
소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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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명산 ‘대자연의 파노라마’
입력: 2006년 09월 10일 21:59:46

산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산으로 가려면 동네 야산조차 쉽게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는다.

전국의 명산을 꾸준히 다니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다. 이는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과 마음자세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산행’(이석암 지음·에세이)은 등산인이 산을 대하는 정신과 자세를 나타내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국립공원인 북한산·설악산·치악산·계룡산·변산·소백산을 비롯해 도립공원인 남한산·선운산·무등산·청량산을 다룬다. 일반산인 명성산·운악산·청옥산·방태산·용봉산·희양산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산행 과정이 직접 산행을 하는 것처럼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설악산 공룡능선을 답사하면서 안전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조급성과 응급구조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은 생생한 현장 고발리포트 역할도 한다.

저자는 “산 정상에 올라 눈 아래 펼쳐지는 장엄한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면 속세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물·승진·출세 등 모든 것이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고 마음을 비우게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산행은 도심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소리가 합창하는 자연의 소리를 벗삼을 수 있는 보약이자 건강 도우미”라고 역설한다.

〈이종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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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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