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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은 경기도 과천시 소재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이르러 청계산에서 발원한 여의천을 만난 후 강남구 대치동에서 탄천과 합쳐져 한강에 합류하는 7.9㎞의 하천입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양재천 근린공원은 양재천이 흐르는 영동1교와 영동2교의 사이에 위치한 공원으로 고층건물과 어우러져 풍광이 매우 좋으며 보행자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의 쉼터로 활용되는 도심 속 공원입니다.
양재천변에도 아름다운 벚꽃이 있는데 특히 양재천 근린공원에는 상설 전시중인 조각작품이 있어 벚꽃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수도권 전철 신분당선 2번 출구로 나와 강남대로를 약 300여 미터 북상해 걸어오면 영동1교 남단에 양재천 근린공원을 알리는 입체글씨가 세워져 있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진입하는 게 벚꽃을 감상하는 포인트입니다.
둑방길을 조금 걷다가 둔치로 내려섭니다. 양재천을 건너는 징검다리 형식의 돌다리도 있고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건각들이 달리는 모습입니다. 영동2교 방면으로 접근할수록 벚꽃 뒤로 강남구의 고층건물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영동2교에 가까워질 때 양재천의 징검다리를 건너 맞은편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쪽 둔치에는 색상이 매우 화려한 조각작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2년 전 이곳에서 조각작품전시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들은 상설 전시작품 같습니다. 이들 조각작품은 영동1교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서울에서 조각작품과 벚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 여기는 바로 양재천 근린공원입니다. 만약 더 멋진 벚꽃군락지를 구경하고 싶다면 영동1교 서쪽 매헌교(또는 여의1교)에서 여의천을 따라 남쪽의 여의교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을 강력 추천합니다.(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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