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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쪽에 자리잡은 수락산(637m) 정상에서
남쪽능선을 타고 두 번째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코끼리바위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등산로에서 아무리 큰 바위를 요리조리
살펴보아도 코끼리의 모습은 보이지 아니한다.

코끼리바위 밑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의 암봉/코끼리바위는 우측 바위 꼭대기에 있다. 

여기서 올려보아도 코끼리바위는 보이지 아니한다.


코끼리를 보려면 철책을 잡고 오른 안부에서
우측의 작은 봉우리로 살짝 올라야 한다.

그런 다음 뒤돌아 서서 큰 바위꼭대기 부분을 올려다보면
그곳에 아기코끼리 한 마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앉아 있는 코끼리가 곧 일어나서
좌측으로 성큼성큼 걸어갈 것만 같다.

철책을 잡고 우측으로 오르면 코끼리바위 전망대이다.



덩치가 큰 코끼리를 보고 앙증맞다는 표현은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실제로 현장에 와서 큰 암봉 위에 엎드려 있는
코끼리형상의 바위를 보면 앙증맞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바위 꼭대기에 코끼리가 앉아 있다.

이를 85mm 줌으로 당긴 사진이다. 귀를 늘어뜨린게 영락없는 코끼리다.


등산을 다니며 만나는 기암괴석이 많지만
이런 형상의 바위를 만나면 기운이 저절로 난다.

이 바위를 돌아가면 코끼리 바위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관람위치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무심코 지나치면 놓치지 쉬우므로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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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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