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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허동천은 인천시 강화도 화도면 사기리에 위치한 시범야영장으로 캠핑장, 취사장, 주차장, 놀이마당, 잔디밭, 다용도광장 등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민족의 성산인 마니산의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마니산 산행의 들머리 또는 날머리로 이용되는 지역입니다.

마니산 등산을 마치고 정수사를 경유하여 함허동천으로 오니 목련군락이 길손을 반겨줍니다. 목련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나무이지만 이처럼 도로변에 집단적으로 서식하고 있음은 처음 봅니다.  

 



 
글쓴이의 경험으로는 목련만큼 빨리 피었다가 지는 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0일 이상 피어 있는 꽃이 없다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은 목련을 두고 생겨난 듯 합니다. 목련의 꽃말은 "못 이룬 사랑"이라고 하는데, 꽃이 빨리 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목련꽃의 색상은 흰색(박목련)이 일반적이지만 드물게 자색(紫色)의 꽃을 피우는 자목련도 있습니다. 이 자목련은 마니산 등산로 입구인 화도에서 보았습니다. 목련의 봉오리는 모두 북쪽을 향하고 있음(북향화)도 매우 특이한 현상입니다.







목련의 개요 (자료 : 다음 백과사전)

목련은 봄을 대표하는 꽃의 하나로 탐스러운 꽃과 은은한 향기로 예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목련은 또 여러 가지 이름을 가졌는데, 옥처럼 깨끗한 나무라고 옥수, 옥 같은 꽃에 난초 같은 향기가 있다고 옥란, 난초같은 나무라고 목란,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고 목련, 꽃봉오리가 모두 북쪽을 향해서 북향화, 꽃봉오리가 붓끝을 닮아 목필로 불린다.

미술품에는 목련이 그리 자주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미술품에 표현되었을 경우는 옥란(玉蘭), 옥수(玉樹)의 옥(玉)자를 의미하거나 목필(木筆)의 필과 동음인 필(必)을 의미한다. 이 때의 목련은 다른 길상 의미를 강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장수를 의미하는 길상 문양과 목련이 함께 그려지면 반드시[必] 장수하라는 의미가 된다. 또한 목련은 석가모니의 10대 제자인 목련존자와 발음이 같은 때문인지 사찰 벽화에 그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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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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